ICU 침상과 인공호흡기 ‘충분’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트럼프 대통령이 15일(수)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코로나19가 정점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52개 주에서 일괄적으로 정점을 찍은 것은 아니다. 뉴욕과 같이 미국 전체 확진자 수나 사망자 수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도시가 있는가 하면 발병률 격차가 큰 주들도 많다.
평균적으로 정점 시기를 넘었다는 시각에서 경제 재개 소식도 조심스럽게 언급되고 있다.
그러나 보건전문가들은 텍사스에서의 코로나19의 정점은 오는 20일 전후로 내다보고 있다.
Breitbart 소식에 의하면 유럽과 미주 내에서 최근 쏟아져 나오는 자료를 토대로 했을 때 텍사스 내의 병원 침대 수와 ICU 침대 수, 그리고 인공호흡기 수가 충분하다고 했다. 이 예상에 따르면 텍사스는 4월 22일(수)이 바이러스 감염의 정점이 될 전망이고 현재 텍사스 내에 병상이 2만8천633개, ICU 침상이 2천569개, 그리고 호흡기가 6천080개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텍사스에 코로나19가 정점에 달했을 때 필요한 병상은 3천344개, ICU 침대 685개, 그리고 호흡기는 705개가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텍사스 메디컬 센터는 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해 새로운 공공데이터들을 수집해 매일 메트로 휴스턴 지역의 ICU 사용과 인공호흡기 가능성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 예상에 의하면 현재 하루 10~20명의 사망자 수가 4월 22일 피크에는 하루에 66명의 사망자가 생길 것이고 이후 사망자 수가 감소하기 시작하여 5월 15일에는 17명, 그리고 5월 31일에는 하루 1명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리하여 6월 12일에는 사망자 수가 제로로 줄 것이라고 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라고 했다.
카운티 별 확진자 수가 발표(DOMO) 되었는데, 해리스 카운티는 확진자 수가 인구에 비하여 낮은 편이다. 15일 현재 해리스카운티 확진자 수는 1,766명이고 사망자 수는 32명이다.
뉴욕주가 10만 명당 확진자 수가 1,044.53명인데 반해 텍사스 주는 53.6명으로 큰 차이가 난다.
이번 주말과 다음 주에 거쳐 텍사스는 정점의 고비를 맞게 된다.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인 발병 억제책이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사실은 경제 재개를 앞두고 더욱 확실히 준수해야 하는 책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