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부터 세밀하게 챙기는 한인회 되겠습니다.”

샌안토니오 교민 여러분!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들의 건승과 가내의 화평을 기원합니다.
검은 토끼는 지혜와 풍요, 번창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이렇듯 우리 교민들에게 2023년은 희망과 기대를 가득안은 누구보다 행복한 새해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샌안토니오 한인회가 1975년 발족하여 초대 김광수 회장님을 시작으로 벌써 50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저희 한인회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수많은 회장님들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습니다.
역대 회장님들은 샌안토니오 한인회의 발전을 위하여 그 누구보다 깊은 애정과 사명감으로 어떤 시련에도 양질의 그루터기로 살아갈 수 있는 커다란 힘이 되어 주셨습니다.
이러한 뿌리의 기록을 가진 샌안토니오 한인회에 부족한 제가 제30대 한인회장으로 위촉되어 향후 2년간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본인은 2023년을 시작으로 역대 회장님들의 발자취를 토대로 한 단계씩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고, 소명감 있는 자세로 여러분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애정 어린 시선과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 드립니다.
2023년 저희 한인회는 보다 많이 소통하는 한인회가 되겠습니다.
소통의 시작은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손잡아 준다고 넘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손 내미는 당신이 고맙고… 응원한다고 삶이 힘들지 않는 건 아니지만 힘내라는 당신이 고맙다…”라는 말과 같이, 우리는 무조건 격려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서로에게 고마운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항상 마음과 귀를 열어 두고 많이 듣고 느끼며, 우리의 주위를 책임과 배려심으로 관심 갖고 돌아보려고 합니다.
어려운 이웃과 노인분들부터 공경하고 봉사하는 리더십과 신의를 지키는 한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키지 못할 거대한 공약보다는 여러분을 위해 작은 것부터 세밀하게 살피며 교민들의 편의를 가장 먼저 생각하겠습니다.
하지만 임직원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없이는 결코 아무것도 해낼 수 없습니다. 한인회는 동포 여러분과 동행하는 소중한 공동체입니다.
교민분들의 많은 참여와 격려 그리고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저 또한 샌안토니오 한인사회를 위하여 힘 쓰신 전임 회장님들의 노고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2023년! 변화의 흐름 속에서 저희 한인회도 새로운 첫발을 내딛는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새로운 비전과 가능성을 제시하며 토끼처럼 더 높고 더 멀리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좋은 생각으로 행복한 한 해 만드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샌안토니오 한인회 회장 김 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