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카운티도 임차인 지원에 1천500만 달러 추가 지원키로

휴스턴 임차인들을 돕고 퇴거 대란을 막기 위해 2차 임대료 보조 프로그램이 발표됐다.
오늘 7월 31일(금) 오후 3시 40분경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은 제2차 휴스턴 임대료 보조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사항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휴스턴 아파트협회(HAA), Lone Star Legal Aid와 기금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기금은 CARES 법의 1천500만 달러와 400만 달러의 개인 도네이션들로 조성되었는데, 터너 시장은 향후 2천만 달러~2천500만 달러까지 기금이 조성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2차 프로그램 역시 1차 때와 마찬가지로 Baker Ripley에서 신청 접수를 받지만, 선착순 지원은 아니다. 대신 퇴거 위험에 있는 임차인들을 우선 지원하고, CARES 법에 의한 연방지원을 받지 못한 서류미비자도 구제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Lone Star Legal Aid가 임차인들의 법률적 지원을 돕게 되고, 휴스턴 아파트협회도 자발적인 유예기간을 제공토록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 기간 중 휴스턴 주민들의 임대료 지불을 돕기 위한 1차 보조 프로그램은 지난 5월 실시, 약 8천명의 임차인들이 혜택을 받았다. 그러나 신청 폭주로 인해 90분 만에 접수가 종료됐다.
한편 해리스카운티 커미셔너 법원도 지난 7월 21일(화) 만장일치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세입자들을 위해 카운티의 임대 지원 프로그램에 1천500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키로 합의했다.
이 프로그램을 제안한 아드리안 가르시아 커미셔너(Precinct 2)는 1천500만 달러의 추가 기금으로 가구당 1회성 1000달러가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연방 CARES 법 기금에서 지원된다.
신청 접수 기간 및 구비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연방정부의 실업수당 600달러 지원과 퇴거유예가 지난 주 모두 중단된 상황에서 지방정부의 추가 임대료 지원 프로그램들은 휴스턴 일원과 해리스카운티 경내 임차인들의 절박한 상황을 돕고 퇴거율을 어느 정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변성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