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과 합동으로…모금기간 2월 말까지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 한인동포사회가 튀르키예(구. 터키) 지진피해 돕기에 한마음으로 뭉친다.
지난 13일(월) 휴스턴총영사관 정영호 총영사의 긴급요청으로 오후 12시 서울가든에 모인 한인단체장들은 성금모금 캠페인에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는 미처 연락을 받지 못해 참석하지 못한 단체장들도 여럿 있었는데, 한인회 측에서 송미순 이사장과 헬렌장 전 이사장,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 박요한 회장, 향군미중남부지회 정태환 회장, 노인회 이흥재 회장, 청우회 이상일 회장, 상공회 강문선 회장과 이제인 부회장 등이 자리하여 정영호 총영사와 대략적인 캠페인 계획을 논의했다.
단체장들은 특히 한인사회에서 모금한 성금이 비영리자선단체를 통하지 않고 총영사관을 통해 직접 현지에 전달하는 방안을 요청했다. 한 푼이라도 더 튀르키예 지진피해 돕기에 전달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성금 모금 창구는 우크라이나 난민돕기 때와 마찬가지로 한인회 계좌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외신보도에 의하면 튀르키예 지진 발생 9일째 사망자수는 이미 4만 명을 넘었다.
튀르키예는 한국전 당시 연합군으로 참전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앞장섰던 우방이다. 고대역사로 거슬러 올라가면 고구려와 동맹을 맺어 가깝게 지냈던 돌궐족 중 서돌궐이 지금의 터키가 됐고 터키는 고구려 후예인 대한민국을 형제의 나라로 불렀다.
한편 튀르키예 지진피해돕기 긴급 성금모금 캠페인이 결정됨에 따라, 이번주 17일 금요일 오후 3시 한인단체장들과 정영호 총영사 등 공관은 H-마트 블레이락점 앞에 모여 캠페인을 시작한다. 가두 캠페인은 주로 주말을 이용해 H-마트 3개 지점 및 식당가 등을 돌며 동포들의 동참을 독려할 예정이다. 그 외 단체나 개인이 성금할 경우 휴스턴 한인회로 체크를 발송하면 되며, 체크는 반드시 한인회 계좌명인 ‘KAACCH’로 명기해야 한다. 기타 성금 모금 문의는 한인회나 혹은 소속단체 등에 문의할 수 있다.
*성금 문의: 713-828-5930, 832-977-9728, 713-385-5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