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더 많은 기도 필요한 때”
주지사들에게 필수업종 전환 지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22일(금) 오후 1시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기간 동안 교회 및 종교 집회를 ‘필수 업종’으로 간주하여 즉시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주정부는 연방정부의 새로운 권고안을 따를 것을 강력히 지시했다.
갑작스런 기자회견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국가에 더 많은 기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며, ‘지금 당장’ 교회나 예배당을 개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류 판매점이나 낙태 클리닉이 필수 업종에 속해 있는 것과도 비교하면서 교회, 회당, 사원 등 예배당을 필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필수 장소로 인식해야 하고, 이번 결정이 주지사의 권한 위에 있음을 강조했다. CDC도 이에 따른 가이드라인을 곧 제공할 것을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온라인 예배가 현장 예배와 같은 수 없다며 “교회를 개방해야 하고 우리 국가도 개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회나 대규모 종교 모임으로 인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우려가 아직 큰 상황이고, 해리스카운티는 경제 재개 확대로 인한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해 ‘Stay at Home’ 행정명령을 오는 6월 15일까지 재연장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각 교회나 종교 기관들은 CDC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면서 교회 개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갈 것으로 보인다.
<변성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