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소매업연맹, “코로나19 회복과 맞물려 최고치 기록할 것”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팬데믹으로부터 회복 및 경제 재개 분위기와 맞물려 오는 20일(일) 파더스 데이(Father’s Day)에 소매업계가 때 아닌 호황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미소매업연맹(NRF)의 연례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파더스 데이에 미 소비자들은 210억 달러 이상을 지출할 것이라고 답했다. 대부분의 모임이 자유로워진 상황에서 아버지, 남편, 아들, 남자친구를 위한 파더스 데이는 좋은 이벤트 거리가 될 것이다. 각 소매업계 오프라인 매장들도 고객들이 원하는 품목을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설문조사에서 파더스 데이를 기념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답한 사람들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75%였다. 축하 이벤트 계획이 있는 사람들 중 절반은 아버지(50%)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었고, 약 26%가 남편을 위해, 10분의 1인 11%는 아들을 위한 선물 구매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소비자들은 지난 해 보다 파더스 데이 지출이 더 많을 것으로 대답했는데, 약 26달러 더 많은 평균 174달러를 지출할 계획을 세웠다.
연령대로는 35~44세 연령대가 가장 많은 휴가 계획을 갖고 있었는데, 파더스 데이 선물 구입에 평균 259달러 지출 계획을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49달러 더 많은 금액이다.
파더스 데이 선물 리스트를 보면, 59%가 축하 카드였고, 의류(49%), 저녁이나 브런치 같은 특별한 외출(46%), 기프트 카드(45%), 개인용품(28%) 순이었다. 특별한 외출을 계획한 숫자는 팬데믹 이전 수준과 같았다. 파더스 데이 인기 선물로는 ‘IT’ 기기와 연관된 게 많은데, 음악 듣는 스피커, 스마트 시계, VR 가상현실 장비, 야외 카메라, 자동차 안에 설치하는 스마트 기기 등이다. 또 아버지 세대 게임기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고, 그밖에 주류나 담배류, 골프 등 스포츠 관련용품이나 셰이브용품, 남자용 화장품도 인기선물로 구매된다.
“특히 여름 시즌으로 접어 들면서 소비자들이 팬데믹 이전의 활동과 이벤트로 돌아가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다”고 NRF 의 필 리스트 전략 부사장이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파더스 데이에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식당 외출을 계획하고 있지만, 지난 해 코로나19 기간 중에는 선택사항이 될 수 없었다.
한편 소비자들의 파더스데이 선물 구매 패턴을 살펴보면, 온라인(40%), 백화점(33%), 전문점 (22%) 등이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온라인 쇼핑을 하는 사람들은 2020년 팬데믹 기간에 비해서는 약간 감소했지만 전염병 이전 수치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