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훈또스 “벼룩의 간까지 빼앗기는 일 그대로 놔두어선 안돼죠”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노인 층을 상대로 한 사기와 스캠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날로 지능화되고 있는 범죄자들에 비해 노인분들은 항상 범죄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
특히 이민사회 노인분들은 언어제약이라는 문제와 속시원히 터놓고 묻고 도움을 받을 곳도 많지 않아서 남모리게 속을 끓이고 있는 어르신들도 의외로 많을 것이다.
지난 주 본지는 자동차 머플러 부품 절도 행각에 파인몬트 아파트 입주자 3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제보 받은 건수만 3명이고, 알려지지 않은 피해도 있을 수 있다. 한 아파트 입주자는 저녁때 아파트 근처에 차를 대놓고 부품들을 가져가는 것을 목격한 사람도 있다는 소문도 들었다고 했다.
한편 우리훈또스의 신현자 사무총장은 정부 지원을 받는 파인몬트 아파트에 노인들과 저소득층 한인동포들도 거주하고 있어 입주자분들이 평소 불편사항이 무엇인지 관심을 갖고 있었다면서 이번 사건에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얼마나 사건을 인지하고 있고, 어떤 대처를 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적어도 취약계층을 위해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아파트가 얼마나 입주민들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특히 필요하다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이미 지난 해 11월과 두 차례에 거쳐 관리사무소 측에 이메일을 보내 아파트 커뮤니티 홀에서 한인입주자들을 모여 함께 대화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해 문의를 했지만, 아직까지 아파트 측으로부터 아무런 대답이라 회신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우리훈또스 측은 이번 이메일에 자동차 머플러 부품 절도 피해를 한인 입주자도 본 것을 언급하고, 입주민들에게 통번역, 유익한 교육 세션 등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아파트 측의 협조로 정기적 혹은 비정기적이라도 한인입주민들과의 만남이 이루어진다면, 우편물을 대신 설명해주고, 영어로 편지쓰는 일 등 비영어권 한인들을 돕는 찾아가는 서비스가 가능할 수 있다. 또한 한인입주자들에게 유익한 자료들을 한국어로 번역하여 지원하는 일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파인몬트 아파트 측으로부터 회신은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