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2년 후…CDC 새로운 업데이트

◆ 코로나19 바이러스 및 백신에 대한 모든 것
◆ 예측 불가능한 미래 “백신 접종이 최고의 예방책”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지 2년이 지난 지금, 코로나19 사례는 급격히 감소했다. 미국인의 95%는 예방 접종을 받았거나 이전에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면역이 생겼다.
그러나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전문가들은 다음 변종이나 다음 대유행이 언제 올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아직도 백신 접종은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중요한 예방 조치가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지난 3월 25일 Ethnic Media Services와 CDC가 공동 주최한 브리핑에서 패널리스트들은 미국과 전 세계의 팬데믹 상태를 살펴보았다.
CDC COVID-19 비상대응의 John T. Brooks, MD, 수석 과학고문은 “스텔스 오미크론(BA2 변이체)은 전국적으로 유통되는 변이체의 35%를 차지하는데, BA.2 변이체가 더 심각한 질병을 초래한다는 증거도 없고 그렇다고 면역 보호를 회피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2021년 1월에 정점을 찍은 미국에서 유포된 오미크론(BA.1 변종)에 비해 전파는 증가했다.”고 말했다.
현재 CDC는 코로나19 폐수 감시 시스템을 통해 사례 및 전파의 잠재적인 증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했다. 폐수는 소변이나 대변에서 RNA의 존재를 감지할 수 있는 장소이며, CDC는 커뮤니티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기 전에 시스템이 신호를 포착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서유럽과 영국, 그리고 아시아 일부 지역의 신호를 주시하고 있다. 미국의 상황은 이들 지역과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즉 미국의 면역 수준은 매우 높은데, 미국인의 95%는 예방 접종을 받았거나 이전에 코로나에 감염되었다는 증거를 갖고 있다.”며, 바로 이 점이 세계의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높은 차이라고 지적했다.
현 단계에서 검사가 질병이 발생하고 있는 곳과 예방 및 치료에 집중해야 하는 곳을 모니터링하는 기본적인 방법이며, 미국에서 코로나 테스트는 무료로 받을 수 있고 폭넓게 서비스가 확산되었다고 전했다.
John T. Brooks 수석고문은 또 “우리는 하나의 세계에 살고 있기 때문에 세계 커뮤니티의 모든 사람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치료되지 않은 코로나19 감염은 새로운 변이의 근원이 된다고 지적했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고 감염되는 사람들은 새로운 변이의 근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모든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아직도 전염병은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자신을 돌보고 다른 사람도 돌볼 준비를 해야 한다. 이미 역사는 이것이 마지막이 아니라는 것을 계속해서 보여주었다”며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함께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CDC의 코로나19 비상대응의 백신TF 공동책임자 Shannon Stokley 박사는 “우리는 5억 5천900만 도스가 넘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독감 시즌에 접종하는 백신 양의 3배에 달한다. 그 중 상당수는 중증질환, 입원 및 사망을 포함한 코로나19의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된 mRNA 백신이었다.”고 말했다.
현재 5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임상 시험을 수행하는 여러 제약업체가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이 완료되면 해당 제약업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FDA는 데이터를 검토하여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좋은 증거가 있으면 이 연령대의 어린이에게 긴급 사용하는 백신을 승인할 것이다.
“부스터 샷을 맞으면 코로나19로 사망할 가능성이 21배 낮아진다. 따라서 백신 접종은 코로나19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방법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간이 지나면 면역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CDC는 추가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정말로 우려하는 것은 입원과 사망을 예방하는 것이고, 백신은 이러한 심각한 결과를 예방하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제는 독감 백신과 마찬가지로 매년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라는 권장 사항도 있다.”며, 인플루엔자에 걸리지 않도록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처럼 CDC도 코로나 백신에 대한 연간 예방접종이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데이터를 계속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