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형사 항소법원 판사 당내 경선에서 약 51.9% 확보
브렌다스타딕, 짐 노트웨어 후보 모두 탈락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3월 3일(화) 프라이머리 선거가 끝나면서 그동안 당내 경선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후보들의 당락도 대부분 결정 났다.
버트 리차드슨 판사는 3월 5일 오전 10시 기준(99.20% 개표)으로 도전장을 내민 Gina Parker 후보를 누르고 총 893,511표를 얻어 51.9%를 확보했다. 지나 파커 후보와는 63,890표차가 났다.
해리스카운티 커미셔너(Precinct3) 자리를 놓고 표 대결을 벌인 브렌다 스타딕 후보는 총 57,385표 중에서 9,004표(15.7%)만 득표하는데 그쳐 수산 샘플 후보(13.8%)에 간신히 앞질렀을 뿐 톰 램지 후보(40,472표, 70.5%)의 압도적 승리로 일찌감치 판가름이 났다.
미 연방하원의원(TX-D 7)에 출마한 짐 노트웨어 후보는 공화당 내 총 6명의 후보들과 경쟁했는데 역시 웨슬리 헌트 후보가 61%를 차지하며 조기에 승패가 결정됐다. 짐 노트웨어 후보는 총 936표 득표(2%)에 그치며 저조한 성적을 거두어 한인양로원 건립에 기대를 한껏 모았던 지지자들을 허탈하게 했다. 그러나 비록 당내 후보 경선에서 하위권으로 탈락했지만 936표 중에서 한인유권자들의 표가 10% 이상은 넘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프라이머리 선거는 공화당과 민주당 당내 경선으로 그동안 11월에 있는 중간선거에만 익숙해있던 한인유권자들에게는 어렵고 낯선 투표였다.
그러나 한인동포들에게 친숙한 얼굴인 브랜다스타딕 전 시의원을 시작으로 여러 후보들이 차례로 한인동포사회의 문을 두드린 것은 긍정적인 움직임이었으며, 한인후원회가 자발적으로 구성되고 짧은 시간 동안 정기적 모임을 가지면서 적극적인 캠페인 활동을 벌인 것은 결과에 상관없이 풀뿌리 운동이 뿌리를 내리는 모습이었다.
조기투표장에 처음 문을 두드린 유권자가 있었고,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와 가까이서 만나고 캠페인에 참여하는 행동, 지지자에게 한 표 행사하는 설레임은 그동안 이민생활에서 맛보지 못했던 특별한 경험일 것이다. 이번 프라이머리 선거 운동과 투표, 투표장 자원봉사 등 까지 보완해야할 사항들이 정리, 반영된다면 동포사회에 보다 성숙한 풀뿌리 운동이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