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와 주류사회 가교 정치인을 우리 손으로!”
한인회, 시민권자협회, 한인시민참여본부 등 풀뿌리 운동의 힘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한인사회를 도울 정치인을 내 손으로 뽑자는 캠페인이 한인사회 내에서 적극적이고 활발한 행동들로 이어지고 있다.
2020년은 대통령선거을 비롯해 뜨거운 선거열풍이 예상되는데 한인사회도 영향권에 들어간 것이다.
한인사회와의 네트워킹과 각종 행사에 출입이 많았던 브랜다스타딕 해리스카운티 커미셔너 3 후보를 후원하는 캠페인을 시작으로 짐 노트웨어 연방하원의원 (TX-DC7) 후보 캠페인이 조직되았고, 양 후보를 지지하는 캠페인 모임이 본격 시작됐다.
또한 지난 해 노인회를 방문했던 현 텍사스 형사 항소법원 버트 리차드슨 판사의 재선 캠페인도 한인유권자들을 타깃으로 표심을 모으기 위해 행동을 시작했다.
브랜다스타딕 짐노트웨어 한인후원회는 매주 화요일 오전 8시 30분 I-10과 블레이락에 위치한 맥도널드 카페에서 정기 모임을 갖고 캠페인 활동에 대한 주간 업데이트 및 전략 아이디어를 교환하기로 했다.
지난 28일(화) 오전 8시부터 있었던 첫 모임에는 짐 노트웨어 후보가 직접 참석했고, 브랜다스타딕 후보 진영의 나산 고든씨, 그리고 조삼제 박사, 변재성 전 한인회장 내외, 하호영 노인회장, 박희복, 최유경, 유월한 씨 등이 참석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우선 한인유권자들에게 이번 공화당 당내 경선에서 이들 후보들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 특히 오는 2월 23일(일) 한인조기투표일을 통해 한인유권자들의 표심을 응집하자는 목표로 전략을 짰다.
한인유권자수 약 4천200명
조삼제 박사는 해리스카운티 유권자 등록 데이터를 통해 한국인 성을 가진 유권자 명단을 추산해본 결과 약 4천200명 정도가 나왔다면서 여기에는 희귀성들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오차는 있지만 대략적인 한인유권자 파악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짐 노트웨어 후보와 브랜다스타딕 측의 나단 고든씨는 이러한 구체적인 한인유권자 숫자의 도출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향후 이들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효과적이고 빠르게 후보들의 정보를 알리고 조기 투표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전화나, 문자, 우편 등 개별 접촉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한인사회 지역 신문에도 당장 첫 관문인 공화당 당내경선 투표일인 3월 3일까지 적극 광고를 통한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이번 공화당 당내 경선 후보들의 캠페인 중에 브랜다스타딕 전 시의원과 짐 노트웨어 전 휴스턴시 주택국장 모두 한인회관 건립시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50만불의 그랜트를 성사시키는 데 시작과 마무리를 했던 장본인들이라는 우연의 일치가 더욱 한인동포들에게 선거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한인사회에는 다소 낮설었던 캠페인 후원행사를 통해 주변의 한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고, 이 가운데서 부각된 한인양로원 건축과 노인회관 증축 문제 등이 함께 주목되고 있다.
짐 노트웨어 후보나 브랜다스타틱 후보 모두 부동산투자개발 혹은 부동산 브로커오너의 경력으로 충분히 한인양로원 건축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짐 노트웨어 후보는 후원캠페인 행사에서 “당락에 관계없이 한인양로원 건설을 위해 힘쓰겠다”고 공약을 한 만큼 한인사회가 이번 선거에 참여하는 데 큰 동기부여가 돼주고 있다.
변재성 전 회장은 “만약 이번 투표에서 우리가 지지하는 후보가 낙선한다고 해도 이번 기회에 한인유권자들이 단 몇 백 명이라도 조기투표에 참여한다면 바로 대외적으로 한인유권자들의 파워를 보여주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에 어떤 정치인들이 어느 자리에 서게 되든지 한인유권자들의 힘을 보여주는 일은 가치 있고, 그들의 이목을 충분히 끌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것이다.
특히 한인유권자 숫자가 3천명에서 4천200명 정도로 추산했을 때 지난 몇 년 전에 비해 많이 늘어났다면서 이는 과거 한인회에서 시작했던 풀뿌리운동이 한미시민권자협회와 휴스턴 한인시민참여본부 등의 기관들을 통해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한인사회에 노력한 귀중한 결과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프라이머리 투표를 위한 한인조기투표는 2월 23일(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트리니 멘덴홀 커뮤니티센터에서 있으며, 한인통역 도우미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밖에 2월 18일부터 28일까지 조기투표기간에 관할 투표장에서 투표할 수 있다.
그러나 프라이머리 투표를 위해 유권자 등록을 안한 사람은 오는 2월 3일(금)까지 반드시 절차를 마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