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교회 협의회, 각 교회 노약자 인원 수대로 공정 배분
By 김용선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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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혼란에 빠졌다. 텍사스와 샌안토니오도 예외가 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엄청난 피해와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도 한인사회가 서로를 배려하고 돕는 훈훈한 움직임들이 있어 소개하려 한다.
사연의 주인공은 샌안토니오 한인회의 19대 한인회장을 지낸 하상언 전 회장이다. 하상언 전 회장은 현 샌안토니오 김도수 한인회장과 중남부 연합 한인회의 정명훈 회장의 협조를 받아 개인용 보호 마스크 1500장을 사비로 구입하였고 이를 샌안토니오의 교민들을 위하여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하였다.
현재 한인회 건강학교에 등록되어있는 어르신들과 샌안토니오 교회 협의회 회장을 맡고있는 최재웅 목사의 도움을 받아 각 교회의 노약자 인원 수대로 공정하게 나누어 주기로 하였다는 소식이다.
전국적으로 마스크가 품귀상태로 구입이 어려운 상황에 어렵게 물량을 확보해 어려운 어르신들과 이웃들에게 나누는 마음은 가히 칭찬받아 마땅하다.
하상언 전 한인회장은 35년동안 샌안토니오에 거주하고 있으며 19대 한인회 회장으로 봉사하였고 한인 커뮤니티의 행사와 모임마다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소리없이 섬기는 하회장의 봉사의 마음이 코로나로 얼어 붙은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고 있다. 본보가 동포들을 대신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 구입된 마스크는 이번 주말에 모두 전달할 예정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