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 갖춘 웰컴 도시 휴스턴…지속적 교류와 협력 계기 마련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한국 경찰청 대표단이 5월 26일(금) 오전 10시 휴스턴 경찰국(HPD) 본부를 방문, 트로이 피너(Troy Finner) 경찰국장의 환대를 받았다.
한인경찰 Jung Kim(김정훈) 루테넌트와 황인덕 경찰관의 안내와 전문 통역인을 대동한 방문에 그동안 이메일로 대화했던 커뮤니티 아웃리치 부서의 Don Vo 아시안 커뮤니티 담당 오피서도 반갑게 일행을 맞이했다.
대표단은 트로이 피너 국장 접견에 앞서 Office of Community Affair 내부를 돌면서 HPD 뉴스룸과 관련부서 관계자들과도 환담했다. 아시안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휴스턴에서 아시안 경찰공무원들의 역할이 중요해졌고 경찰 요직에도 아시안들의 부각이 많아지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트로이 피너 경찰국장과의 만남에서 이길찬 경정은 “진심어린 환대에 한국 경찰을 대표하여 감사를 드린다”면서, 무궁화가 새겨진 원형 기념패와 한국 경찰청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피너 국장은 자신의 이름과 휴스턴의 스카이라인, 공무 중 순직한 121명의 휴스턴경찰관을 기념하는 기념동전과 기념품을 대표단에게 각각 전달했다.
피너 국장은 일행을 자신의 개인 집무실 바로 옆에 있는 커뮤니티룸으로 안내한 뒤 선물로 받은 기념패를 맨 앞자리에 진열하면서 특별한 선물에 대한 감사의 예를 표시했다. 대표단 일행 6명 중에 4명이 여성 경찰관인 것을 보고, 휴스턴의 여성 경찰력은 전문 영역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강한 여성 경찰력을 보유한 한국 경찰팀을 응원했다.
피너 경찰국장은 어느 나라에서 왔던지 좋은 사람들과 강력한 관계를 맺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HPD 커뮤니티룸은 인종이나 국가, 성별, 종교 등에 차별없이 모든 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휴스턴 경찰의 상징이기도 하다고 부연했다. 또 “우리는 이미 한 가족”이라면서 꼭 다시 방문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일행이 휴스턴에 머무는 동안 필요한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돕겠다고 말했다.
이길찬 경정은 “트로이 피너 경찰국장의 통합 정신은 휴스턴 뿐만아니라 세계를 하나로 연결해줄 것”이라고 응대하고, “이번 휴스턴 방문기간 동안 김정훈 루테넌트와 황인덕 경찰관은 물론 HPD 아카데미와 여러 휴스턴 경찰들의 환대와 적극적인 지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 휴스턴 경찰들을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경찰국장 접견 후 일행은 HPD 본부 1층에 있는 HPD 박물관 투어 및 본부 내부의 실시간 상황실, 허리케인 같은 비상상황 대책회의실, 테크니컬 지원실, 지리적 정보시스템 부서 등을 두루 견학했다.
한국경찰청 대표단은 이번 단기연수 기간 동안 휴스턴 경찰과 한인사회로부터 기대 이상의 환대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며, 향후 다양하고 활발한 교류와 프로그램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