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및 6월 드라이브-인 공연 기대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코로나 팬데믹은 사회·경제적 뿐만이 아니라 문화계도 침체시켰다.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문화 공간들은 많은 공연 일정을 취소한 채 재정적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경제 재개로 문화 공연계도 재개 노력이 시작되고 있는데 위축돼있고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영감과 감동을 선사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계 드럼 연주자 Andy Beaudoin가 포함된 ‘Montopolis’도 6월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순회 연주에 들어간다.
이번 공연은 ‘The Living Coast’란 제목으로 오는 6월 4일과 11일 각각 텍사스 Buda와 라운드 락에서 연주 일정이 잡혀있는데, 관객들은 차 안에서 감상하게 된다.
Andy Beaudoin 교수는 휴스턴 동포사회에서 목요수채화반을 지도하고 있는 이병선 화백의 아들이기도 하다.
2019년에는 ‘The Legend of Big Bend’로 휴스턴 현대미술관과 디스커버리 그린 등 휴스턴과 텍사스의 여러 무대에서 공연했다.
당시 한인동포들은 클래식 연주와 실험적인 공연에 이해가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과을 가졌지만 막상 대형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자연의 모습을 배경으로 현장에서 연주되는 공연에 금방 빠져들었다는 공연 후기들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Andy Beaudoin 교수는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추상화 드럼 솔로작을 발표했다. 이 공연은 오는 6월 공연에도 선보일 예정인데, 현재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Io0IE0NtTVM)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정지된 상태에서 드럼을 연주하는 모습을 영상 작가가 스케이트보드를 타며 회전하면서 촬영했다. 코로나 사태 속에서 불교적 선을 주제로 1인 연주한 것으로 한국의 징도 등장하고 있다.
한편 텍사스 어스틴에서 탄생한 ‘Montopolis’ 는 클래식 연주와 영상, 그리고 나레이션이 접목된 실험적인 공연 예술을 텍사스는 물론 미 전역과 해외 무대로도 공연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 이러한 멀티미디어와 텍사스의 빅 밴드 국립공원 등 텍사스의 생태계를 포커스로 하는 스토리텔링은 젊은층은 물론 중년 이상의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Montopolis 홈페이지(www.montopolismusic.com)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