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한국교육원, 한국어 강좌 봄학기 수료식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 한국교육원(원장 양은미)이 외국인과 한국어를 배우려는 한인 혈통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한국어강좌가 2023년 봄학기 과정을 마쳤다.
지난 5월 23일(화) 오후 6시부터 아시아 소사이어티 텍사스센터 2층에서 거행된 수료식에는 초, 중, 고급 수준별로 총 7개 반(기초반 2개 포함) 수업에 참여한 1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양은미 교육원장의 진행으로 정영호 총영사가 각 반 개근상과 우수상 학생들에게 상장을 수여했고, 다른 학생들은 마치 자신이 상을 받는 것처럼 기뻐하며 박수로 축하했다. 각 반마다 수료증을 받은 학생들은 단체사진을 찍고 한 학기의 수고와 뿌듯함도 함께 나누었다.
정영호 총영사는 지난 5개월 동안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운 학생들을 축하하고, “미국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한국어 배움의 열풍이 있는 것은 ‘코리아 스마트 파워’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은 이미 경제력 세계 10위, 군사력은 6위의 국가이지만, 많은 세계인들은 한국 문화의 위상을 더 피부로 느끼고 있을 만큼 문화 강국으로 부상했다고 강조하고, “한국어 습득은 한국의 스마트 파워를 배우는 것이고, 여러분은 장차 대한민국의 민간 외교관으로 활동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격려하면서, 학생들의 계속적인 정진을 당부했다.
수료식이 끝난 후에는 학생들의 노래, 댄스, 동화구연이 이어졌다. 마지막 초청무대로 태권도 시범단이 음악에 맞춰 품새, 격파, 호신술 등을 쉴 새 없이 펼치는 동안 환호와 박수가 터졌다.
한편 휴스턴 한국교육원 한국어 강좌는 학기당 주 1회 3시간 수업이 20주간 운영된다. 가을학기는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동안 진행된다. 자발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 있는 이들 학생들은 특별히 K-문화 열풍에 동화되어 그들만의 유대감과 동질감을 형성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