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상반기 활동 평가와 하반기 계획
정영호 총영사는 지난 9월 5일 하반기 첫 정례 기자간담회를 갖고 부임 후 상반기 활동을 정리하고 일련의 하반기 계획들을 알렸다. 정 총영사는 굵직한 성과들을 열거하기에 앞서 “휴스턴총영사로 부임하여 동포사회와 호흡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가장 큰 보람”이라며 동포사회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표명했다.
-편집자 주-
No.1 텍사스 상하원 결의안 채택
첫째, 정영호 총영사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및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문을 환영하는 텍사스 주의회 상하원의 초당적인 결의안 채택(3.28)을 외교사적 측면에서 기념비적 성과라고 평가했다.
“주의회가 개별국가에 대해 합동결의안을 체결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한미동맹에 있어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졌고 텍사스에서 경제 및 과학기술안보에 대한민국이 전략적으로 중요해졌다는 것을 반증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반도체 및 에너지 공급망 확보에 있어 어스틴과 휴스턴이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안보 중심지가 되었고, 특히 휴스턴은 석유가스와 신재생에너지 개발, TMC를 중심으로 바이오테크의 미래, 우주항공 측면에서도 중요한 도시로서 한미동맹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졌음은 물론이다.
텍사스 주는 윤 대통령 방미에 앞서 가장 먼저 합동 결의안을 채택한 주로서 연방의회도 하원에서만 결의안이 채택됐다. 주의회 차원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이 증명된 고무적인 성과로 평가했다.
둘째, 나사 존슨스페이스센터를 방문(4.11)해 바세나 와이치(Vanessa Wyche) 국장과 한미우주개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것이다.
그 열매 중 하나로 오는 9월 21일(목) 공관 1층에서 한미우주세미나(Korea-US Space Forum)를 개최한다.
나사우주센터의 더글라스 테리어(Douglas Terrier) 박사(비전전략 부국장)을 비롯하여 휴스턴대학 사사가와 국제우주건축센터(SICSA) 래리 벨(Larry Bell) 석좌교수가 기조연설을 한다.
포럼에는 나사, 오하이오 주립대학, 휴스턴대학, 휴스턴 우주공항, 베일러의대 우주건강연구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거 초청되었고 패널 토론은 KSEA 남텍사스지부 회장인 신수정 박사(베일러대 부교수)가 진행할 예정이다.
셋째, 알칸소 주지사 및 경제개발청장 면담(7.27)을 꼽았다.
Sarah Huckabee Sanders 주지사와 한-알칸소 경제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고, Clint O’Neal 알칸소 경제개발청장과 면담에서는 알칸소 투자환경 설명 및 양국간 경제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정 총영사는 내년 외교부 초청으로 샌더스 주지사의 한국 방문이 성사되도록 물밑 노력 중에 있고, 오는 9월 28일(예정)에는 알칸소 경제개발청장이 휴스턴을 방문해 한국 기업 법인장들과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도록 다리를 놓았다.
“2025년 FTA 완전 개방되고 알칸소가 미국 최대 농업생산지라는 점에서 텍사스에 진출해있는 한국 식품가공업체들도 참여하도록 주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남부만이라도 ‘통합’의 길로
넷째, 동포사회와 관련하여, 현재 2개로 갈라져있는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가 연대와 통합을 추구하자는 공관장 의지에 적극 동조하고 협력하여 통합 준비위원회를 구성됐고, 10월 28일 휴스턴에서 통합 총회가 열릴 예정에 있다고 들었다면서 재외공관장 입장에서 너무 감사하고 보람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정영호 총영사는 2023년 하반기도 상반기 못지않은 바쁜 공무 및 공공외교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오는 10월 13일 국경일 행사를 ‘부산 Expo 성공적 유치를 위한 2023 국경일 행사’로 작명하며 부산 엑스포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앞서 설명한 한미우주포럼과 알칸소 투자유치 설명회도 굵직한 주요 행사에 들어간다. 또 오는 11월경에는 ‘중남부 한인동포 지도자의 밤’을 개최할 예정인데, 중남부 5개주 한인회장과 이사장들을 모두 초청하여 연대를 위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확한 시기는 중남부한인회 총회가 끝난 후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재외동포청에 예산 신청까지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정리 변성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