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시의원, 경찰 관계자 초청 간담회 연달아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 한인회(회장 윤건치)가 2월 3일(목) 2개의 중요한 간담회를 연이어 실시한다.
3일 오후 1시에는 한인타운이 속해있는 디스트릭A 애미팩 시의원을 초청해 한인사회와 관련한 이슈들을 논의한다. 이 회의는 한인단체장들이 참석하여 스프링브랜치나 시의회의 지원이 필요한 문제들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의 장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토네이도로 한인타운 중심의 사무실 건물 한 동이 피해를 입어 한인 비즈니스 입주자 들도 피해와 불편을 겪고 있다. 그밖에 팬데믹을 전후로 도난, 절도 등의 사건사고들도 끊이지 않고 있어 안전문제 등도 언급될 것이다.
이흥재 노인회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노인회관 폐쇄가 너무 장기화되고 있어, 노인분들의 삶의 질이 매우 떨어지고 있다.”면서, 평일 단 몇 시간만이라도 개방하여 노인들이 탁구 등 심신 단련을 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하도록 계속 알아보고 있지만, 아직 휴스턴 시로부터 허락이 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미팅에서 공중 보건위생 수칙을 철저치 준수하는 조건에서 회관 개방에 대한 시의원의 의견을 타진해보겠다고 전했다.
이번 동포단체 간담회는 윤건치 회장이 한인회장 취임 시 밝힌 대로 동포단체들의 역(逆)우산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을 공표했듯이 단체들의 당면 문제들을 파악하고, 어떤 부분에서 대외적인 도움이 필요한 지를 다양하게 수렴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열린 대화의 자리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오후 2시 15분에는 Crime Stopper Houston 관계자들이 나와 커뮤니티에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때의 경찰 신고 이외에도 Crime Stopper Houston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홍보가 이뤄질 것이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한인 주유소를 상대로 현금절도 피해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고, 동일인에 의한 범죄라는 점에서 경찰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브랜다 스타딕 전 디스트릭A 시의원의 중개로 Crime Stopper Houston 측과 연결됐다고 윤 회장이 설명했다. Crime Stopper Houston 사이트에는 미제 사건 범인 검거를 위해 범인의 사진이나 영상을 공개, 공유하고 있다. 또 현상금을 통해 범인 검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 현금 도난 피해를 입은 한인 주유소 오너들도 참석할 예정인데, 다른 한인비즈니스 오너들도 많은 관심과 참석으로 가시적인 결과 뿐아니라 한인커뮤니티에 대한 시나 카운티 공무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간담회가 되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