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총영사관과 중미상공회 MOU 참석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차세대로 물갈이한 휴스턴 한인상공회(회장 강문선)의 역량을 중남미까지 뻗어나가기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 있었다.
지난 23일(목) 오후 12시 멕시코 총영사관 4층에서는 Alicia G. Kerber Palma 멕시코 총영사와 Percy Pelaez-Contti 중앙아메리카 상공회(중미상공회) 회장의 업무협약(MOU) 체결식이 있었다. 이 자리에 휴스턴 한인상공회 임원진도 초대받아 강문선 회장, Ethan Lee 차세대분과위원회 회장, 그리고 Steve Cho 차세대분과위원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한인상공회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행사였지만, 한인상공회 대표단의 경우 강 회장은 부동산회사 대표, Ethan Lee 차세대 분과회장은 상업용 청소서비스회사 전무, 그리고 Steve Cho 뱅크오브호프 하윈/게스너지점장까지 전문영역 대표 및 중진으로서 당일 체결식에 참석했던 멕시코 및 중남미 비즈니스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행사 참석을 성사시킨 Steve Cho 뱅크오브호프 하윈/게스너 지점장은 개인적으로 친분있는 Percy Pelaez-Contti 중미상공회장을 통해 멕시코 총영사관과의 업무협약 체결식 초청을 받았다.
체결식 행사 후 Alicia G. Kerber Palma 총영사는 휴스턴 한인상공회 일행의 방문을 환영했고, 한인상공회 측도 협회 소개 및 협력관계를 위한 의사를 전달했다. 한인상공회의 멕시코 총영사관 방문 및 총영사 접견은 휴스턴 한인사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한인 상공업계와 히스패닉 상공업계와의 연결 고리 구축과 동반 성장의 기회를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휴스턴에 멕시코 상공회는 조직돼있지 않다.
Percy Pelaez-Contti 중미상공회 회장도 휴스턴 한인상공회의 참석에 감사를 표하고, 오는 5월 17일 중미상공회 주최 엑스포 개최 소식을 전했다. 뱅크오브호프 하윈/게스너 지점은 당일 행사장에 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며, 현재 한인상공회 회원들을 상대로 엑스포 참가 소식도 홍보 중에 있다.
강문선 회장은 “타 커뮤니티 상공회와 공식적인 네트워킹의 시작에 의미를 둘 수 있다”고 말했다. 유창한 히스패닉어로 대화를 이어갔던 Ethan Lee 차세대분과회장은 “한인상공인들의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갈 수 있도록 꾸준한 관계 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teve Cho 차세대분과부회장 역시 “휴스턴의 히스패닉 인구와 커뮤니티의 규모를 생각한다면 한인비즈니스와 좋은 잠재적 사업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K-Food, K-Culture, K-Beauty 등 코리아 브랜드 가치 상승과 인기를 앞세워 휴스턴 히스패닉 커뮤니티와 ‘윈윈’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