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꾼 한인타운 풍경 “힘들지만 함께 이겨 내자”


By 양원호 기자
kjhou2000@yahoo.com
중국에서 출발한 코로나19가 태평양과 미주 대륙을 횡단해 마침내 휴스턴 한인 경기에도 직격타를 가했다.
지난 16일(월) 오후 5시 30분 해리스 카운티 리나 히달고 판사와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은 3월 17일(화)부터 3월 31일((화)까지 2주간 관내 모든 식당에 대해 주문에 의한 배달 및 To-Go만 가능하고, 모든 클럽과 바는 영업을 전면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한인식당들은 이에 따라 업주의 판단에 따라 2주 예정으로 임시 휴업을 한 곳들과 To-Go 주문만 받는 곳, 딜리버리 앱들을 이용해 딜리버리에 나선 곳들 등 다양하게 나뉘었다.
본 지는 한인 동포 독자들의 편의를 위하는 한편, 어려움에 처한 한인 식당들을 돕기 위해 각 식당별 개점/휴업 상황과 전화번호, 변동된 영업 시간 등을 기록한 일람표를 만들었다.
그러나 인터뷰 중 상당수 식당주들이 매출 추이나 식자재 공급 등의 여건을 보아가며 영업 지속 여부를 차차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이용전에 함께 기재된 전화번호로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일단 행정 명령은 2주간 휴무이지만 최소한 두차례의 연장 가능성을 예상하는 암울한 전망들이 많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기에 힘들어 하던 한인타운이지만 본국에서 그랬듯이 동포들이 힘을 모아 보란듯이 이겨낼 수 있기를 바라 마지 않는다.
H-Mart, Metro City 은행 등도 일부 영업시간 단축알려와
By 양원호 기자
kjhou2000@yahoo.com
19일 오전 H-Mart 관계자는 이용 고객들과 직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휴스턴2호점(벨레어 점)과 3호점(케이티 점)의 영업시간을 밤 9시까지로 1시간 단축해 운영한다고 전해왔다. 1호점(블레이락 점)은 한인 동포들의 이용이 많은 점을 고려해 종전과 같이 10시에 문을 닫는다.
이 관계자는 “H마트는 물, 휴지, 라면, 우유, 계란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코로나 사태를 빌미로 한 가격 인상은 없다”고도 강조했다.
메트로 시티 은행도 고객 안전을 이유로 18일부터 당분간 주중에는 9시부터 4시까지 운영하되 1시부터 4시 사이는 예약에 한해 지점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알려 왔다. 토요일에는 9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