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장학재단 남서부지부, 23명 장학생에 총 4만 달러 후원한다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코로나19로 많은 행사들이 취소 혹은 축소되었지만, 한인후세들을 위한 씨 뿌림은 멈추지 않았다. 마치 홍수나 가뭄이 닥쳐도 농군이 농사를 중단하지 않는 이치와 같다.
지난 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전국 규모의 한미장학재단은 2020년을 한인 장학사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해로 시작했다. 휴스턴에 지부가 있는 한미장학재단 남서부지부(회장 이정중)는 올해로 창설 9주년을 맞으며 비교적 짧은 역사와 달리 미주 지역에서 모범적이고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지부로 인정받고 있다. 2019년에는 21명의 장학생에게 총 4만 1천500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됐고, 5개의 새로운 장학 후원자도 추가되었다.
오는 19일(토) 오후 7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제9회 한미장학재단 남서부지부 2020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대학생 19명과 고등학생 4명이 포함된 총 23명의 장학생에게 4만 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특히 장학금 수여식을 일주일여 남기고 비영리 장학금 후원단체 한 곳으로부터 후원이 어렵게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Rev. Taejin Kwon Scholarship과 James Ro Memorial Scholarship이 2명의 장학생에 대한 장학금을 책임지기로 함에 따라 선정된 장학생 전원이 장학 혜택을 보게 되었다는 후문이다.
이정중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도네이션을 해주시는 장학 후원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그 어느 해보다 값지고 뿌듯한 장학 행사로 기록될 것임을 예감했다.
한편 장학금을 통해 한인학생들을 돕는데 뜻이 있는 개인 혹은 단체는 자신이 원하는 이름으로 새로운 장학금을 만들고, 직접 수여할 수 있다. 온라인 후원방법은 한미장학재단 홈페이지 www.kasf.org/donate에서 Southwestern Region(남서부지부)를 선택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