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로데오 주최측, 아시안 커뮤니티에 ‘윈윈’ 협업 전략 구애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에서 코로나19의 가장 큰 피해자는 OTC 와 로데오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년 동안 로데오 행사는 모두 취소되었고, OTC도 지난 해 겨우 반쪽 행사를 하는데 그쳤다. 두 행사가 휴스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큰데, 2019년 데이터에 따르면, 로데오는 휴스턴에 2억2천700만 달러의 경제적 영향을 미쳤고, 총 5천개 이상 일자리 창출을 가져다 주었다. 그래서 2022년에 화려하게 복귀한 휴스턴 로데오가 더욱 환영받고 있다. 특히 올해 90주년을 맞는 2022 로데오는 금주 28일(월) 개막하여 오는 3월 20일(일)까지 21일간 축제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특히 로데오 주최측은 휴스턴과 텍사스의 아시안 인구 성장을 주목하며, 아시안 미디어들과의 협력 관계 강화에 힘을 쏟기 시작했다. 지난 2월 23일(수) 오후 1시에는 로데오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NRG 센터에서 아시안 미디어 관계자들을 소집한 가운데 로데오 이벤트에 대한 소개 및 아시안 커뮤니티에 대한 홍보 당부, 향후 아태계(AAPI) 커뮤니티와의 미래 파트너십과 아웃리치 논의가 있었다.
이번 회의 소집에는 휴스턴 아시안 상공회 케네스 리 이사장과 빈유 재단이사장, 린다토요타 전임 휴스턴 아시안상공회 회장 등 아시안상공회가 적극적인 중계역할을 담당했다. 그동안 로데오 행사에 다소 관심이 부족했던 아태계 커뮤니티가 함께 ‘윈윈’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는 출발점이 되었다.
그동안 한인사회에도 로데오 학생미술대회를 통해 많은 한인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으로 상을 휩쓸다시피 했지만, 정작 텍사스 백인들이 즐기는 행사로 여겼던 것도 사실이다.
이날 아시안 미디어 초청 회의에는 크리스 볼맨(Chris Boleman) 로데오 회장/CEO가 직접 참석한 것을 비롯해 Lisa Gagnon 마케팅 최고책임자, Peter McStravick 최고 전략계획책임자 등이 아시안 커뮤니티와의 전략적 제휴에 있어 지역 미디어의 역할을 강조하며 매우 우호적이었다.
아시안들이 로데오 행사기간 중 여러 가지 카니발과 공연무대, 푸드 및 쇼핑부스 등에 관람객으로 참여하는 것 외에도 자원봉사자 및 각종 장학금 기회 등의 동참도 강조했다. 특히 K-열풍에 맞게 코리안 바비큐 등 아시안 음식 벤더들이 적극 참여해줄 것을 주문했다. 2022년 로데오의 경우 신규 벤더 신청은 지난 해 5월 15일부터 3개월 동안 신청을 받았다. 2023년 로데오에 코리아 바비큐 등 음식 부스 및 K-Pop 선물용품, 각종 부스에 한인요식업계와 상공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지금부터 계획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