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워스 한인회 제 26대 박기남 회장 취임…동포사회 화합에 최선
주류사회 향한 차세대 정치역량 강화와 직능단체 지원 위해 ‘머슴역할’
“동포사회로부터 사랑받고 인정받는 포트워스 한인회로 거듭 나도록 저의 모든 역량을 모아 성심성의껏 봉사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제 26대 포트워스 한인회장으로 취임한 박기남 회장은 ‘함께 세워가는 한인회’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임기 동안 머슴의 정신으로 동포사회를 섬기고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오후 4시 포트워스 허스트 율레스에 있는 세인트 폴 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박 회장은 이같은 새로운 비전과 소중한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데 동포사회 세대간 소통 강화와 주인인 한인들의 적극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특히 지역사회 미래를 위해 지난 45년 동안 선배들이 공고히 다져온 정체성을 바탕삼아 차세대 정치력 신장에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동포사회 진정한 목소리를 경청하는 한인회의 출발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박 회장은 한인회를 중심으로 화합하고 상부상조하는 동포사회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각 직능단체 육성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더 나은 한인 커뮤니티 건설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회장은 6년 전 사랑하는 막내아들을 잃고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비통함에 빠졌을 때 전직 한인회장들과 지인들이 찾아와 슬픔을 달래줬던 일을 계기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의 각오를 다짐했다고 소개해 한때 취임식장 분위기를 숙연하게 하기도 했다.
동포사회 리더들의 사랑에 빚진 사람이라고 소개한 박 회장은 간호사 협회장과 여성회장을 역임하며 터득한 섬김과 봉사의 소중한 경험을 살려 동포사회를 받드는 일로 보답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에 앞서 김백현 25대 한인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대과 없이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박기남 회장님은 간호사 협회장과 여성회장으로서 봉사를 많이 해 오신 분으로 신선한 활동이 기대된다”고 격려했다.
이날 포트워스 한인회장 이.취임식에는 달라스와 포트워스 전직 한인회장들을 비롯한 주 휴스턴 총영사관 김명준 달라스 출장소장과 킬린, 오스틴 지역 한인 등 원근각지에서 200여 명이 참석, 박기남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기사, 사진제공: 박철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