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여 명 비폭력 교도소 수감자 석방

해리스카운티와 휴스턴 시에 내려졌던 ‘Stay Home Work Safe’ 행정명령이 오는 4월 3일(금) 해제를 앞두고 전격 재연장 됐다.
해리스카운티 리나 히달고 판사와 실베스터 터너 시장은 오늘 오후 3시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Stay Home Work Safe’ 명령을 오는 4월 30일(목)까지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텍사스 지역 학교들도 5월 4일 이후에나 오픈이 가능해졌다.
실베스터 터너 시장은 향후 약 한 달 동안이 텍사스 주에서 코로나 확산이 최고 정점을 이루게 될 것이라는 보건당국의 분석 속에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하면서, 코로나 확산을 완화하기 위해 모든 주민들의 적극적인 행정명령 준수와 협조를 당부했다.
리나 히달고 판사는 또한 현재 해리스카운티 교도소 시설 내에서의 24건 이상의 다발적 확진 사례의 발생과 의료수용 시설의 부족 현상의 보고하면서 추가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폭력적 범죄사건에 대한 1천명의 교도소 수감자들을 석방한다고 발표했다.
배달과 ‘ToGo’만 가능한 식당을 비롯해 그로서리, 주유소, 약국 등 16개 영역의 필수 비즈니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비즈니스는 앞으로 한 달 더 문을 닫아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2조 달러 규모의 코로나 복구 경기부양책이 발표되어, 개인지원금과 SBA 긴급재난 융자 길이 열렸지만 아직까지 융자신청에 대한 본격적인 접수가 시작되지 않고 자세한 후속 정보들도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 달 행정명령 연장은 이미 예상되긴 했지만 대부분의 한인가정과 소상공인들에게는 답답함과 인내가 요구된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29일(일)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15일간의 자발적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4월 30일까지 한 달 더 연장했고, 10만 명 이상 사망자 예측 등 향후 2주내 치명률이 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보건전문가들의 주장에 경제 정상화를 위한 지침 완화의 의지를 내려놓았다.
31일(화) 현재 텍사스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이 3천200건이 넘었고 41명이 사망했다. 해리스카운티는 총 254건, 휴스턴 시 377건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해리스카운티와 휴스턴 시에서 발생했다.
<변성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