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평균소득 60% 미만 저소득층 대상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해리스카운티가 3천만 달러의 코로나19 구제기금 운영을 곧 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휴스턴 한인회(회장 신창하)를 중심으로 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뒤따르고 있다. 특히 해리스카운티 코로나19 구제기금(Harris County COVID-19 Relief Fund)의 경우 신청은 온라인을 통해 개별 접수하고, 기금 지원은 로컬 비영리단체를 통해 받는 방식이다.
즉 온라인을 통해 일반인에게 널리 공개하여 누구나 쉽게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일단 그랜트 적격 대상자가 되면,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비영리단체를 통해 기금이 지원되도록 함으로써 신청인의 어려운 상황을 더 정확히 파악하고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접목되었다.
10일(수) 오후 1시 현재까지 신청 접수 시작 날짜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최소 1주일 정도 준비기간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휴스턴 한인회는 한미시민권자협회 신현자 회장을 중심으로 기금을 운영하고 있는 Greater Houston Community Foundation 에 지역사회를 대표해 비영리기관으로 선정되기 위한 접촉들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기회에 한인회가 블록그랜트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된다면 코로나19 뿐만아니라 향후 허리케인 등 주요 재난상황에서 한인들은 물론 지역사회에 중요한 지원 거점으로 활동 영역을 넓힐 수 있게 된다.
특히 그동안 한인동포들은 재난이 발생해도 적절한 정부 지원 통로를 몰라 혜택을 받지 못했거나 혹은 언어장벽 등으로 신청이 어려웠던 상황이어서 각종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문턱이 낮아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자격은 해리스카운티에 거주하는 모든 저소득층(지역평균소득 60% 미만)이 포함되는데, CARES Act에서 제외되었거나 혹은 아직까지 1200불 수령이 지연되고 있는 가정, 팬데믹으로 실업수당을 신청했지만 지원금 수령까지 기다릴 수 없는 가정은 우선순위로 지급된다. 그리고 이민자 가정, 가족의 부양을 받고 있는 노인이나 성인 장애인 같은 성인 피부양자 등도 모두 포함된다. 그러나 이미 휴스턴 시나 해리스카운티가 지원하는 비슷한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은 경우는 제외된다. 구체적인 구비서류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신현자 회장은 “해당 웹사이트(https://www.harriscountyrelief.org/)가 한국어 지원도 하고 있어 각자 직접 신청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도움이 필요한 경우는 한인회 담당자에게 연락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 한인회 신현자 (281-703-3827), 윤태리(713-907-5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