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금) 정오부터 ‘Stay Home Work Safe’ 새 권고안 촉구
■ 애보트 주지사, 모든 술집·바 영업 폐쇄, 식당 50% 유지 명령

코로나19 환자의 폭발적 확산을 기록하고 있는 휴스턴 메트로 지역이 7월 4일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초비상 사태를 막기 위한 적극적인 방어에 나섰다.
해리스카운티 리나 히달고 판사는 오늘 26일(금) 정오를 기해 새로운 ‘Stay Home Work Safe’ 권고를 주민들에게 촉구했다. 이번 조치는 애보트 주지사가 Stay Home 행정명령을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민들에게 자발적으로 명령을 따르고 확산을 막는데 협조를 촉구하는 조치다.
해리스카운티의 코로나19 수준은 레벨 2에서 가장 위험수준인 레벨1(적색)으로 상향 조정됐다. 코로나19가 심각하고 통제되지 않는 상태로, 감염률이 악화되고 테스트 및 컨택 추적 수용능력의 초과를 의미한다.
이번 조치는 해리스카운티 주민들에게
● 필수적인 요구사항을 제외하고 집에 머물며,
● 모든 외부 모임들을 취소하고,
● 불필요한 개인 여행과 출장을 피하며,
● 양로원과 장기 요양시설을 방문하지 않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리나 히달고 판사는 “코로나19 팬데믹은 마치 보이지 않는 허리케인과 같다”면서, 주민들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애보트 주지사도 오늘 26일(금) 정오를 기해 텍사스 주 내의 모든 술집, 바의 영업을 폐쇄하고, 식당은 50% 수용을 유지할 것를 발표했다. 또한 100명 이상의 야외 모임은 특정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모두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25일(목) 텍사스 주에는 6천 건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보고되었고, 이는 3일 연속 신기록을 기록했다. 휴스턴 일원 지역은 25일(목) 현재 텍사스 메디컬센터에 있는 모든 중환자실 수용한도가 100% 에 이르렀으며 일부 환자는 다른 지역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애보트 주지사는 해리스카운티를 비롯해 달라스, 트래비스, 백사 카운티에 꼭 긴급한 수술이 아닌 선택적 수술과 치료를 연기하라고 지시했다.
CDC는 특히 임산부는 임신하지 않은 여성보다 코로나19로 중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하며 임산부들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변성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