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은 12월 2일 달라스에서 간소하게 치러

By 양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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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5월, 재향군인회 미중남부지회 창립총회에서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이후부터 7년여간 지회장직을 맡아온 김진석 회장(학군 4기)이 지난 11월 29일 오후 5시경 숙환으로 가족들 품에서 소천했다. 김회장 내외는 병세가 악화되면서 지난 10월 5일 오랜 휴스턴 생활을 정리하고, 자녀들이 거주하고 있는 달라스로 거처를 옮겼었다.
1944년 3월 20일 생인 故 김진석 회장은 군에서의 통역장교 재직 경험을 살려 휴스턴 법원에서 법정 통역으로 일해 왔으며, 휴스턴 한인 성당 초반기에 사목회장을 역임했고, 2013년 5월 향군 중남부지회장을 맡은 뒤에는 휴스턴내 미군 재향군인회(VFW Post 8790), 미군 한국전 참전 전우회(KWVA Lone Star Chapter) 등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향군 회원들과 함께 매년 Veteran’s Day 시가행진, 한국전 종전기념행사 등에 참가하며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민간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왔다.
또한, 병세가 악화되기 전까지는 매주 금요일마다 ‘향군학당’ 행사를 열고, 향군 회원들이 관심을 갖는 안보관련 주제와 군 시절 경험 등에 대해 토론회와 발표회를 열면서 향군 회원들의 단합과 안보의식 함양을 위해 꾸준하게 노력해 왔었다.
유가족으로는 미망인 김 선덕(안젤라) 여사, Tony Kim(아들), Nancy Kim(며느리), Morgan (손녀), Mason(손자), Julie Kim(딸), Andrew Kim(사위), Rachael (외손녀) 등이 있다. 유족들은 코로나 위기 상황임을 감안, 달라스 케롤턴에 있는 Metrocrest Funeral Home에서 2일 오후 3시 천주교식으로 간소하게 장례를 치른 후 화장해 Hilltop Memorial Park에 봉안할 계획이라고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