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정순광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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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의 초등학생들에게 미술의 꿈과 자신의 미래를 위한 창작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헬렌 아트리에(원장 박혜근)에서 함께 그림을 그리는 초등학생들이 올 한 해 꾸준히 창작한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는 작은 전시회가 지난 12월 8일 어스틴 H마트 내 중앙일보 아트센터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작은 전시회를 열게된 헬렌박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여 그림을 그리게 된 배경이나, 어떤 마음에서 그림을 그리게 된 것 등에 대해 설명 할 수 있는 발표력이나 창작의 의욕을 지닐 수 있도록 하는 소기의 목적을 갖고 진행했다.“고 전해왔다.
이번 전시회가 미니 전시회지만 이들 중 지난 11월 휴스턴 코리언 저널 신문사에서 주최한 그림대회에서 수상한 아이도 있다. 이번 작은 전시회에 참가한 아이들은 모두 자신의 그림에 대해 자신감 있게 설명하였다.
미래의 여행 전문가가 되고 싶은 크리스탄 서(서혜린, Chandler Oaks Elementary 2학년)는 “이번 그림의 소재는 밤에 더욱 빛나는 꽃들 그림으로 칼라 펜슬과 파스텔을 이용하였습니다. 꽃은 모두 아름답지만 밤에 더욱 예쁜 꽃이 보여 그것을 소재로 하여 그림을 그렸습니다. 나의 미래의 꿈이 여행가이기에 어떤 여행지에서 영감을 받으면 그것을 그림으로 옮겨 기억의 일부를 보존하고 싶고, 장소에 담긴 스토리를 전해주고 싶은 마음에서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로사 박(박시연, Elsa England Elementary 2학년)은 “3D작품으로 전시에 참가했습니다. 1년전 한국의 강릉의 바다를 배경으로 여행을 했고, 그때 본 바닷가의 추억을 3차원으로 입체적으로 만들어보고 싶어서 배와 바다, 그리고 물고기의 조화가 어우러진 작품으로 만들었습니다. 계속해서 그림을 그려 미술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헬렌 박은 시연이는 다양한 색깔로 그림을 표현하는데 소질을 보이고 있다고 전해왔다.
선생님이며 엄마인 헬렌 박이 주는 주제에 맞추어 매우 빠르게 구상을 하고 이미 주제를 머리에 인식하고 그림을 그리는 것 같다는 이번 휴스턴 미술대회 2학년 최우수상을 받은 Irene kim(김사랑, Larkspur Elementary 2학년)은 “미술 선생님이 미래의 꿈으로 엄마를 보면서 그 꿈을 향해 하나씩 전진해 나가는 아이로 성장할거예요. 그림은 제가 너무 너무 좋아하는 것으로, 나에게 그림은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림책 같은 친구예요.“라고 말해주었다. 이번에 입상을 한 작품은 모든 미술의 장르를 합친 콜라보 작품으로 해바라기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꽃들로 가득 채운 그림이 수상을 차지했다.
고학년으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에린 신(신애린, Hill Country Christian School 4학년)은 그림을 그리는 이유로 “저는 그림을 좋아합니다. 그림을 그릴 때는 차분해지고 또한 화려한 색깔로 인해 행복해집니다. 최근 공작새를 그렸는데 꽁지 부분의 화려한 색감은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발레리나가 꿈인데 공연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모델이 되어 나를 그리는 시간이 많아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라고 말했다.
전시회를 참가한 어머니들은 이구동성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인하여 항상 착하고, 밝고, 자신감 넘치는 아이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라고 전해왔다.
헬렌 아트리에서는 지속 적으로 어스틴 지역의 학생들에게 미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함께 배우며 자신들의 재능을 깨닫게 되는 미술학원이다. 미래를 예측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더욱 노력하는 아트리에가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