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변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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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통합한인회 제2대 이사장에 헬렌 장 전 한인회장이 선출됐다.
지난 17일(화) 이사회에서 선출권을 가진 14명의 이사 중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영국 이사장 후임으로 중책을 맡게 될 이사장 선출이 진행됐다. 이사장 후보 자격은 후임자로 나선 사람이 없을 경우 현 이사회 회원 중에서 이사들의 추천과 투표에 의해 선출된다. 이로써 지난 10월 30일로 임기가 종료된 1대 오영국 이사장의 바통은 2대 헬렌 장 이사장으로 넘겨졌다.
헬렌 장 이사장은 통합 이사장이라는 중책이 무겁지만, 첫째, 현재 한인회 산하 휴스턴-울산시 자매결연추진위원회 후원장을 맡고 있고 코로나19로 진행 일정이 연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잘 마무리해야하는 임무가 있고, 둘째, 신창하 한인회장의 임기가 1년 남아있는 상황 속에서 한인회장이 대외적인 활동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이사회의 뒷받침 역할이 중요하며, 셋째는 오영국 전 이사장 임기 종료 이후 더 이상의 리더십 공백을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수락의 변(辯)을 전했다.
휴스턴 통합한인회 헬렌 장 신임이사장은 제25대 휴스턴 한인회장을 역임했으며, 제13대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장, 휴스턴 한인회관 제2대 운영위원장, 그리고 한미부인회 KAWA USA 회장을 역임하는 등 일찌 감히 휴스턴 한인사회 및 대외적 활동에 폭넓게 참여해오면서 많은 한인 리더들과의 네트워크가 두터운 여장부인데다 특유의 적극적인 추진력으로 세대교체 과정에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휴스턴한인회를 든든히 뒷받침해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