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이화여대동문회 휴스턴지회 장학금 수여식 온라인으로 거행
장시온, 소피아 김 학생에 각 1천불 장학금 수여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이화여대 총동창회 휴스턴지회(회장 구희경)의 로컬 장학금 수여식이 올해는 온라인 줌(zoom) 수여식으로 진행되며, 동문회와 장학생 모두에게 더욱 뜻 깊은 장을 제공했다.
22일(금) 오전 10시경 시작한 온라인 수여식에는 코로나19로 두 달 이상 만나지 못했던 동문 선후배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만나면서 서로의 안부를 묻고 건강을 챙기는 훈훈한 대화로 시작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동문들 10여명과 2명의 장학생과 학생 부모님도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구희경 회장은 “장학생 선발은 선배님들과 후배님들의 응원과 지원이 없이 할 수 없는 일이다. 이번 장학사업을 위해 별도 기금모금 행사도 갖지 못했지만 변함없는 정성을 보여주신 선배, 후배 동문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특히 장학생 선발에 수고와 시간을 쏟은 장학위원장 한송희 부회장을 비롯해, 신지혜, 백은경, 유다운, 김예슬 장학위원들에게도 일일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올해는 가을학기 대학입학을 앞두고 있는 소피아 김 학생(Harmony School of Innovation 12학년)과 장시온 학생(Alvin High School 12학년)이 영예의 주인공으로 선발됐다.
한송희 장학위원장은 “장학생으로 선발된 두 명의 장학생은 어려운 시기에 학생의 본분을 다하여 학업에 충실하고 선교에 동참하며 기독교인으로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가진 학생들로서 이화 장학금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의견을 모아 장학생으로 결정하게 되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올 가을 Washington and Lee University에 진학하는 장시온 학생은 Mechanical Engineering을 전공한 후 선교사가 되는 꿈을 갖고 있었다. University of Houston에 진학하는 소피아 김 학생은 장래 Business Management에 대한 비전을 전했다.
장시온 학생은 이대동문 휴스턴지회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학업에의 정진을 약속하면서 향후 전공이나 진로에 상관없이 선교에 대한 비전을 접목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소감으로 전했다. 마감 직전에 신청을 했다는 소피아 김 학생은 장학생에 선정 소식에 매우 놀라고 감사했다면서 자신도 후배 대학진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줄 수 있는 기회를 미래에 만들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두 학생 모두 이화여대 총동창회 휴스턴지회 장학금에 대해서 이전에는 잘 알지 못했지만 앞으로 후배들에게 휴스턴지회 장학금을 자신있게 소개하고 추천하겠다는 말과 후배들도 이화휴스턴장학금 지원에 적극 도전할 것을 권하겠다며 특히 이화휴스턴 동문들의 열정과 지원에 감사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온라인 상에서 박수와 함께 공개된 각 1천불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는 학생들에게 우편으로 전달됐다.
이날 장학생 부모님들도 간단한 인사를 나누면서 훈훈한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축소된 올해 온라인 장학금 수여식은 결과적으로는 형식적 부분은 감소된 대신 수여식에 참석한 동문들의 따뜻한 격려와 칭찬의 메시지가 격의 없이 전달되면서 그 어느 해보다 정감 있고 기억에 남는 수여식이 되었다는 평이다.
한송희 장학위원장도 “장학금 수여식이 1회성으로 그칠 수 있지만 이화여대 총동창회 휴스턴 지회가 앞으로 학생들의 미래의 행보에 보이지 않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 줄 것임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구희경 회장 역시 “장학생들과 대화하면서 훌륭한 학생들을 정말 잘 선발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휴스턴 지회의 정성이 열매를 맺었다는 보람을 느꼈다”고 후기를 전했다.
▲ 장시온 학생 ▲ 소피아 김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