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한인회, 중남부연합회 등도 동참

By 양원호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 호남향우회(회장 정성태)는 지난 10일(금) 12시 한인회관에서 호남향우회가 주창한 ‘대구시 코로나19 재난 성금 모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관련 기관/단체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휴스턴 한인회 측에서 신창하 회장과 심완성 수석부회장이, 휴스턴 민주평통(회장 박요한)에서 장동암 수석부회장이 참석했으며, 주휴스턴총영사관 이시완 영사가 자리를 함께 했다.
정성태 호남향우회장은 모두 발언에서 “우리 호남향우회는 당초 코로나19로 인해 재난 상황을 겪고 있는 대구 시민들을 돕기 위해 모금 활동에 나섰는데, 그 와중에 이곳 미국도 재난상황에 접어들었다. 우리 호남향우회에서는 이왕 모금한 돈은 처음 좋은 취지대로 영사관측과 협의해서 대구로 보내고, 차후 한인회를 중심으로 휴스턴의 동포들을 돕기 위한 모금 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겠다.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이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논의 끝에 대구 시민 돕기 모금 활동은 4월 30일까지 진행하고, 모인 돈 전액을 휴스턴 호남향우회가 대구매일신문사에 보내, 대구 시민사회쪽에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현재까지 모금된 돈은 총 5천3백불로 휴스턴 호남향우회(1천불)와 정성태 회장(3백불), i치과(마스크 5백장), 휴스턴 민주평통(1천불), 휴스턴 한인회(5백불)을 동참하기로 했으며, 취지에 공감한 샌안토니오에서도 중남부한인회연합회(미주한인회총연합회 산하, 회장 김진이)와 샌안토니오 상록노인회(회장 김진이) 명의로 각 1천불과 5백불을 보내왔다. 또한 미주중남부연합회(미주한인회장협회 산하) 정명훈 회장과 김만중 前 회장이 각각 5백불씩 총 1천불을 휴스턴 호남향우회로 직접 보내왔다고 한다.
이밖에도 참석자들은 한인회를 통한 마스크 추가 구매 및 배포 등 휴스턴 지역의 한인들을 돕기 위한 방안과 재난 지원 수령에 대한 신속한 홍보 방법, 행정명령으로 문을 닫고 있는 한인 뷰티 업체들의 개업 허가를 받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함께 의견을 나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