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With) 코로나 시대에 더 빛이 나는 선한 사회기여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코로나19 기세에 눌려 많은 행사들이 취소 혹은 축소된 형태로 강행되고 있지만,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행사는 오히려 더 활발해지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장학행사인데, 미국 최대 한인 회계법인 중 하나인 K&Y 회계법인(Ko & Yun, LLP)가 새롭게 2021년부터 장학생 선발을 정례화하기로 하고 제1회 장학생 모집을 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전문영역의 장학제도 “법인설립의 목적”
지난 9월 20일 휴스턴지점 사무실에서 고성환 공동대표와 2년 만에 인터뷰 기회를 가졌다. 그 사이 휴스턴 지점은 우수한 전문회계인력들로 더 탄탄해졌고 더 충원될 계획이라고 했다.
고성환 대표는 “애초 회계 법인을 만든 목적이 퀄리티있는 고객 관리 서비스와 인재육성”이었다면서, 코로나19로 늦어졌던 장학사업을 2021년에 시작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국 대기업들은 4대 회계법인 같은 곳에서 충분히 전문서비스를 받지만 상대적으로 미국에 진출하는 한국기업들이 퀄리티있는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런 사각지대를 겨냥한 맞춤형 세무회계 서비스의 시작은 한국기업들에게 큰 만족도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미국에 유학온 한국학생들 중에서 세무회계분야 전공자 및 전문자격증을 취득한 우수인력들은 많지만 대형 법인에 취업하는 학생수는 제한적이므로, 이들에게 제대로 된 커리어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는 이번 장학사업의 취지와도 일치하고 있었다.
고성환 대표는 저희 법인도 좋은 인력 확보는 우선순위이며, 유학생들에게 취업 전 커리어를 쌓고 인턴기회를 주는 등 취업 전부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해가려는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고객 회사에서도 저희 법인을 통해 우수 인력 추천을 요청하고 있고, 후배들과 차세대 세무회계 전문 리더 양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로 자리잡게 될 것을 기대했다.
“올해는 첫 시작인만큼 3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각 5천 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또한 장학생들은 여름 하계 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고, 채용 기회로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지아 애틀랜타, 미시간 디트로이트, 뉴저지 등 미주 전역에 5개 지점을 통해 이번 장학생 모집 요강이 전달되자마자 지역신문사와 고객사 등에서 후원 및 협력 의사를 밝혀오는 등 좋은 피드백을 받고 있어, 장학사업의 규모가 확장되는 것도 시간문제로 여겨진다.
고성환 대표는 그러나 이번 장학사업을 준비하면서 한 가지 아쉬운 점도 지적했다. “미국에 한인 회계사 인력층은 매우 두텁다. 주요 도시에 관련협회들도 있지만, 막상 한인 회계전문 단체에서 주는 장학제도는 많지 않다”면서, 전문화된 직능단체에서 차세대 한인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사업이 보다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K&Y 회계법인의 제1회 장학생 선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yhllp.com)를 확인하면 된다. 기타 제출 서류 및 신청 방법 등에 대한 문의는 이메일 info@kyhllp.com로 할 수 있다.
**K&Y 회계법인은 미국 주요 회계법인들의 전국협회인 BDO USA Alliance의 회원사로서 미 전역과 151개국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미국 최대 한인 회계법인 중의 하나다. 텍사스 휴스턴을 비롯해 조지아 애틀랜타, 미시간 디트로이트, 앨라배마 몽고메리, 뉴저지 포트리에 총 5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연례 무료 세미나를 주요 도시에서 순회, 실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