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과 노래 그리고 하나된 동포애로 열기 가득”



By 정순광 지국장
skjung6511@hotmail.com
킬린 한인회(회장 윤정배)는 2022년 킬린 한인회 송년 대찬치를 12월 17일(토) 오후 6시 IBR 식당에서 진행했다. 행사는 이범인 전직회장의 개회선언으로 대단원의 막을 열었다. 김유진 전 회장의 사회로 국민의례를 진행하고 뉴게이트 전도사로 시무하는 김정혜 전도사가 애국가와 미국국가를 함께 목청껏 불렸다. 소정일 목사(뉴게이트 교회 담임)의 기도로 깊어가는 겨울 한 해를 보내는 한인들의 송년잔치를 위한 소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제 37대 윤정배 회장은 청춘의 나이에 킬린에 정착, 50년의 세월을 보내는 감격 어린 소회를 나누면서 한인회가 지역 한인동포들에게 어떻게 다가서야 하는지를 알게 해 준 한 해였다고 밝히며 수고해준 임원 이사들과 한인동포께 감사함을 표했다. 특히 “송년회를 진행하면서 경품권, 장기자랑, 노래자랑, 한복자랑 등으로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덕담을 나누면서 한 해를 마무리 하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킬린 전직 시장으로 한인회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JOSEL L Segarra(City Councilman at Large)는 “단합하는 한인들을 보면 항상 열정적이고 활기찬 모습에 마음에 감동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대신 참석하게 되었지만 매우 기쁘다면서 킬린시에서 한인들의 위상이 높다고 전하고 다양한 시 행정에서 한인들을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서 김동선 교역자 협의회 회장(템플교회 담임)은 ‘축사’ 라는 단어를 통해 기쁨을 누리는 한 해 그리고 새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류복현 목사(킬린 한인침례교회 담임)는 한인사회의 친밀감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한인회에 대한 많은 참여와 협조를 응원하며, 한 해를 보내면서 건강한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는 덕담을 전했다. 격려사를 한 정필원 한마음회 전회장은 킬린에 새롭게 정착하면서 킬린이 주는 정겨움에 더 오래 머물고 싶다는 마음을 표하면서 동포들의 사랑과 한인들의 따뜻함을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윤정배 회장은 이범인, 임승리, 오재관 전직 회장에게 한인회관 건립을 위한 공로를 인정하여 공로패를 증정했다. 김유진 사회자는 광고 및 내빈을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김동수 전직회장에게 2부 순서의 사회를 맡겼다. 첫 순서로 조영옥 무용단은 크리스마스 캐롤에 맞춘 부채춤으로 흥겨운 크리스마스를 연출하였고, 릴리무용단은 한국 부채춤의 기본으로 회전원형을 만들어 활짝 피는 꽃을 만들어 청중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경품권 추첨을 시작으로 70세 이상 킬린 어르신들께는 쌀과 라면을 나이순으로 증정하여 더 오래도록 건강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노래자랑에서는 12명이 참가하여 조명애 씨가 100점으로 1등, 제니퍼 한씨가 98점으로 2등을 수상했다. 무대 위에서 진행한 장기자랑에서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고 관중들의 박수와 함성으로 순위를 정해 시상했는데, 이수나 원장이 발군의 춤실력으로 1등을 차지했고 상금은 다시 도네이션 했다. 한복자랑에서는 장보배 씨가 1등을 차지했다.
한인회는 이번 행사에 많은 상품을 준비하여 많은 동포들에게 다양한 상품들을 전달했다. 마지막 경품권 추첨에서 1등 현금 $800은 김경자 씨가 수상했고 킬린 오마트(류호생 대표)에서 도네이션한 특등 상품 김치냉장고는 노정원(HOPE 바버샵)씨가 받았다. 노정원 씨는 “2022년 한인회 송년의 밤 행사에 참가하고 싶었고, 마지막 시간까지 남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도 기대를 하지 않았다며 내년에 작은 김치냉장고를 살려고 마음 먹었는데 이렇게 행운을 얻어 기분이 좋다.” 고 말했다.
송년의 밤 행사를 위해 지역 한인들의 많은 도네이션이 있었고 약 150명 이상의 한인들이 참가하여 즐겁고 흥겨운 행사가 되었다. 윤정배 한인회장은 “함께 수고해주신 임원들과 이사 그리고 킬린 동포들에게 감사드린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킬린지역의 전 한인들의 가정과 직장에 하나님의 은총이 충만하기를 원합니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