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간 총 장학금 약 10만불…1,130명 학생에 장학금 후원

By 최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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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난곡장학회가 지난 11월 28일(토) 코리아하우스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12년 6개월간의 난곡중학교 장학금 후원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총회에서 12년 6개월간(1년 안식년) 장학회를 이끈 김명용 회장은 “2008년 5월에 시작한 장학활동을 올해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장학회 활동 중단 결정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여러가지 문제도 겹쳐 힘들고 안타까운 결정을 내렸다”며 “12년 6개월동안 꾸준한 성원과 후원을 주신 모든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총회에 참석한 김영규 회원은 “난곡장학회는 김명용 회장님의 사명감과 노고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며 “회장님의 결정을 존중하고 다른 좋은 활동이 있다면 반드시 참가하겠다”면서 김명용 회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다른 회원들도 난곡장학회 활동 중단에 아쉬움과 섭섭함을 서로 전하면서 장학회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
한편 휴스턴난곡장학회는 2008년 5월, 6명의 회원이 난곡 중학교에 점심을 굶는 학생들에게 밥 한끼를 전하기 위해 시작해 현재까지 12년 6개월동안 어려운 학생들(누계 1,130여명)을 후원했고 지금까지 지급한 장학금 총액은 약 10만불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