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텍사스 사회과학 교원협의회 연례컨퍼런스
세계역사디지털교육재단(WHDEF) 한종우 교수 강의 예정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제 19대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 고경열 회장이 지난 14일(토) 휴스턴을 방문, 전직 한인회장 및 한미장학재단 관계자들과 회동했다.
오후 5시 서울가든에는 20대 이상일 회장, 21대 유재송 회장, 26-27대 김수명 회장, 29대 변재성 회장 등 휴스턴 전직 한인회장들과 정병주 신임 버몬트 한인회장도 자리했다. 또 한미장학재단 남서부챕터(회장 이원호) 임원진도 동석했다.
고경열 회장은 이번 방문은 개인적 방문 형식이라면서, 실제로 15일에 열리는 쉐브론 휴스턴 마라톤 대회에도 참석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월에는 미시시피 한인사회를 방문해 장학금을 전달했던 고경열 회장은 이날 휴스턴 방문에서 전직 휴스턴 한인회장들과 환담하고, 중남부한인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조언도 수렴했다.
특히 고 회장은 오는 10월 26일 텍사스 카운실의 미 사회과학 고교 교사들의 연례 컨퍼런스(2023 TCSS)의 휴스턴에서 개최되는데, 이 때 세계역사디지털교육재단(이하 WHDEF·이사장 한종우) 한종우 교수(시러큐스대 멕스웰대학원)가 초청 강사로 한국 경제의 고속성장, 정치 민주화 등을 학생들에게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교사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WHDEF 재단은 미국에 등록된 비영리교육재단으로 미 고교 상급(AP) 세계사 교과과정에 한국현대사가 처음 포함된 데 따른 후속조치로 미국 교사들에게 정확한 수업자료를 제공하여 보다 체계적인 한국사 교육을 가능하게 하자는 취지로 국제교류재단 후원으로 미국 최대의 사회과학 분야 교사 연합체인 NCSS와 함께 수업 자료 제작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해 왔고, ‘세계 역사 교육에서의 한국의 위상’(Korea’s Place in Teaching World History) 책을 발간했다.
한종우 이사장은 미 시러큐스대 교수로 재직 중 ‘한국전쟁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비영리재단 ‘한국전쟁 유업재단’도 설립했다.
고경열 회장은 이번 행사에 재단을 지원해온 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대표를 비롯한 주요 한국 정부 관계자들도 초청할 예정이라면서 휴스턴 한인회와 한인단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또 한인 후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장학행사 등에 대해서도 한미장학재단 남서부챕터 임원들과 노하우를 나누었다.
고경열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장은 엘파소지역에서 한인회장을 역임했고, 2004년부터 엘파소에서 가정의학과 의사로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