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한인회, 14일 HPD에 5천불어치 한식당 이용권 전달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 한인회(회장 신창하)가 휴스턴 경찰국에 전달 예정이었던 식사 쿠폰의 제작이 완료됨에 따라, 14일(금) 휴스턴 경찰국 Henry Gaw 부국장에게 1인당 20불짜리 식사 쿠폰 250장을 전달키로 했다.
휴스턴 한인회는 코로나 관련해서 한인회로 접수된 성금들 중 일선에서 코로나에 맞서 대응하고 있는 First Responder(응급구조대원, 경찰서, 소방관 등)들에게 전해달라고 들어온 5천불의 성금을, 예전부터 한인들과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맺어온 휴스턴 경찰국에 전달하기로 하였는데, 그 전달 방법으로 한국 식당들도 도울겸 식사 한 끼분 가격에 상응하는 $20불짜리 한식당 이용권을 만들어 전달키로 하고 추진해왔다.
처음 아이디어를 내고 추진하고 있는 신창하 한인회장은 일선에서 고생하는 휴스턴 경찰국 경찰들이 근무시간 혹은 근무시간이 아닌 경우에도 가족과 함께 한인 식당들을 방문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고, 코로나 위기로 힘들어하고 있는 동포 식당들에게도 적극적인 홍보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일일이 한식당들을 방문해 이벤트 참여를 독려했다.
휴대가 간편하도록 접이 명함 형태로 제작된 이 쿠폰에는 한인회와 휴스턴 경찰국의 로고가 표지에 인쇄되었고, 휴스턴 한인사회가 휴스턴 경찰국의 노고에 감사한다는 영문 메시지가 적혀 있다. 또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식당들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등 지역별로 표시되어 있어 이 쿠폰을 소지한 경찰은 9월 30일까지 해당 식당들 중 아무 곳에서나 식사를 하고 20불에 해당하는 음식값을 이 쿠폰으로 지불할 수 있다.
이번 휴스턴 경찰국 식사쿠폰에는 코리아하우스, 보리, 서울가든, 본가, 코리아누들하우스, 또래오래 (이상 롱포인트), 림스치킨, 명동칼국수, 두부촌(이상 벨레어), 맛있는집(케이티)이 참여했다.
이번에 1차로 250매가 인쇄되어 휴스턴 경찰국에 전달된 후에도, 한인회로 후속 성금이 답지할 경우, 소방서 등 다른 코로나 초동대응인력들을 위해 추가로 한식당 이용권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