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개혁안 실천 일환…對커뮤니티 협조 방안 수렴
2월 17일(수) 오후 2시 한인회관에서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 시의 경찰개혁 테스크포스가 지난 9월 30일 발표됐었다. 지난 해 여름 미니애폴리스 경찰이 휴스턴 출신의 조지 플로이드를 사망하게 한 후 경찰개혁 요구는 전국적으로 증폭됐다. 당시 터너 시장은 100개가 넘는 권장사항들 중에서 60개는 3개월 이내 달성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최근 언론 보도에 의하면 90일 권장사항 중 완료된 것은 10개에도 훨씬 미치지 못했다.
3개월 내 조치가 가능하다는 60개 권장사항 중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Commuity Policing’ 에는 개별 접촉, 의견조사, 자료 수집, 지역사회 참여, 승진 고려사항, 경찰관 배정 등의 항목들이 포함돼있다. 한결같이 지역사회 깊이 뿌리를 두고 상호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경찰 임무수행을 강조하고 있다. 즉 지역 연구기관 및 대학과 협력하여 정기적으로 커뮤니티 의견조사를 수행하고, 지역사회 봉사 또는 리더십 경력이 있는 경우 승진 고려사항에 가산점을 주며, 공감을 주는 메시지를 위해 커뮤니티의 의견과 피드백을 요청하고, 장기적으로 이웃거주지에 경찰관을 배정하며,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창의적이고 생산적으로 보조금을 활용할 것, 주민들과 상호작용과 의견 경청을 위해 소규모 경찰팀으로 모바일 스토어프론트를 시범 운영한다는 내용 등이다.
지난 해 안명수 휴스턴총영사는 코로나19 지원을 위해 휴스턴 경찰국에 마스크와 식사 제공을 여러차례 시행했고, 휴스턴 폴리스아카데미를 상대로 공공외교 강연도 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휴스턴 경찰과 한인커뮤니티 관계자들과의 간담회 계획이 추진되었다.
이에 오는 17일(수) 오후 2시에 휴스턴 한인회관에서 휴스턴 경찰국 부국장과 관계자들 및 한인회와 경제단체 대표들이 참석하는 간담회가 개최된다. 윤성조 영사에 따르면, 현재 일시 장소 등만 확정된 상황이고 양측 참석명단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한인사회에서는 한인회장단과 경제인협회, 휴스턴뷰티연합회 임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스턴 경찰국 측은 경찰 서비스에 대한 일반적인 브리핑을 한 뒤 한인사회의 요구사항이나 건의사항들을 수렴하여 상호 협력 방안들을 강구해나간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