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일 목사(새생명교회) 2023년 차기 회장으로 선출
“젊은 목회자와 회원교회 영입 힘쓸 것”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 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이상도 목사. 시온 크리스천 교회)가 11월 29일(화) 오전 11시 휴스턴 순복음교회에서 2022년 제36차 정기총회를 갖고 한 해의 연합회 활동을 마감하는 동시에 2023년 새 임원진을 선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총 37개 회원교회 및 기관 중 20명의 목회자 및 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부 경건예배에서 회장 이상도 목사는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라는 제목으로 각 교회와 사역자들이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온전한 보호와 평강 속에 2022년을 마무리하고 축복 가운데 2023년을 시작할 수 있도록 기원했다.
또 ▷조국 대한민국과 미국을 위해, ▷휴스턴 한인동포사회와 교회를 위해, ▷우크라이나 난민 보호와 전쟁 종식을 위한 합심기도도 진행했다.
예배 후에는 회장 이상도 목사의 사회로 회무처리가 진행됐는데, 2022년 사업보고, 감사 및 회계보고가 있었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올해 기독교교회연합회는 전반기와 후반기에 걸쳐 총 12개 활동을 했다. 그중에서도 4명의 신학생 및 사역자 장학금 수여식(2월)과 우크라이나 난민돕기(7월), 휴스턴 복음화대회(8월), 북한 선교 컨퍼런스(8월) 등의 굵직한 활동들이 있었다. 신년기도회(1월)과 부활절 연합새벽기도회(4월), 한인노인회 후원(5월), 과테말라 단기선교(6월) 등도 예년처럼 진행했다.
이날 정기총회의 가장 큰 안건인 2023년 임원 선거에서 전례에 따라 현 홍형선 제1부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자교회의 성도 가정에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회장직에 전념할 수 없다며 사임의사를 밝혔다. 이날 새생명교회 송영일 목사가 단독후보로 추천되었고, 정관에 따른 무기명 투표를 거쳐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제1부회장은 홍형선 목사가 연임했고 제2부회장과 회계는 임원회에서 결정키로 했다. 신임 총무는 궁인 목사(새누리교회)가 선출됐고, 감사는 이상도 목사와 김동관 장로가 2023년조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신임 임원진은 내년 1년 동안 젊은 목회자들을 적극 영입하여 회원교회수를 2배 이상 증가시키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신임회장 송영일 목사는 은퇴하기 전 봉사하는 마음으로 연합회를 섬기겠다고 신임사를 간단히 밝혔다. 새 안건으로 연합회 산하에 친교분과위원회를 추가했다. 그리고 회원교회 중 회비 미납 및 5년 이상 참여하지 않는 회원교회 등에 대해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임원회가 일임키로 했다. 또한 연합회의 행사 광고에도 각 회원교회 및 기관명을 명시해달라는 의견도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