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art, Skilled and Soulful City”
■ Resonance Consultancy社 2020년 연례보고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이 미국 최고의 도시임이 다시 한 번 객관적으로 입증됐다.
대형 컨설팅회사인 Resonance Consultancy社가 해마다 발표하고 있는 ‘미국 최고의 도시’에 휴스턴은 미국 100대 도시 목록에서 2년 연속 11위를 차지했다. Resonance Consultancy社는 경제 개발, 관광 및 부동산 자문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Resonance는 지난 8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스마트하고 숙련되고 꽉 차있는 휴스턴은 미국의 미래 도시이다.”라고 압축 평가했다. 미국에서 4번째로 큰 대도시로 포춘 500대 기업들도 미국 내에서 4번째로 많이 유치해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는 휴스턴이 미국 최고의 도시 상위권에 오른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기술했다.
첫째, 지난 10년 동안 휴스턴으로 상당한 숫자의 인터내셔널 방문이 이뤄졌고,
둘째, 경쟁관계에 있는 뉴욕시와 마찬가지로 전반적으로 다양한 인구로 구성돼있으며,
셋째, 엘링턴 공항(Ellington airport)에서 개발 중인 휴스턴 우주공항(Houston Spaceport),
넷째, 부시 국제공항(Bush Intercontinental airport) 및 하비 공항(Hobby airport)을 통한 항공 승객 연결,
마지막으로, 휴스턴은 Resonance사의 ‘2020년 세계 최고의 도시’ 목록에서 32위를 차지한 점 등이 좋은 점수를 보탰다.
상업용 우주비행 허브
특히 휴스턴 우주공항의 최근 개발은 상업용 우주비행의 허브로서 휴스턴에 우주 산업의 미래가 반영되어 사람들에게 우주관광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현재 휴스턴의 연간 방문자수는 2018년 기준 2천230만 명으로 그 중에서 328만 명이 해외 여행자였다. 물론 코로나19로 항공산업은 황폐화되었지만, 휴스턴은 공항 연결 부문에서 미국 전체에서 7위를 차지했다.
반면 고용순위 74위, 번영 47위, 그리고 소득 평등 99위 등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부문도 있다.
휴스턴 상공회(GHP)는 이번 발표에 대해 “지난 10년 동안 국제 이민은 폭발적인 인구 증가에 기여했고 휴스턴을 미국에서 가장 인종적으로 다양한 대도시 중 하나로 만들었다”며, 최근 인구 조사에 따르면 145개 이상의 언어가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이런 다양성으로 인해 레스토랑 산업도 LA, 뉴욕, 시카고에 이어 전국에서 4위를 차지한 것은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Resonance Consultancy CEO인 Chris Fair 대표는 “미국의 대도시는 향후 10년과 그 이후를 정의할 임박한 수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시에, 전염병은 일부 도시가 장기적으로 유지된다면 미래에 도시를 더 살기 좋고 활기차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극적인 행동을 취하도록 활력을 불어 넣었다.”고 코로나19가 끼칠 잠재적인 긍정적 측면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