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노주우(베튼 루지), 최우수상 신재원(어스틴), 문다니엘(휴스턴) 학생 수상
▲ 대상 노주우(베튼 루지) 학생 ▲ 최우수상 문다니엘(휴스턴) ▲ 최우수상 신재원(어스틴)
By 양원호 기자
kjhou2000@yahoo.com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회장 박요한)의 주최로 열린 2020 평화통일 문예공모전의 시상식이 지난 25일 저녁 7시부터 소진호 심사위원장의 사회로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 공모전에는 “한반도 평화 통일과 2032 남북공동올림픽 유치”를 주제로 휴스턴, 오스틴, 샌안토니오, 코퍼스 크리스티 및 루이지애나 지역에 거주하는 유초등, 중등, 고등 학생들이 각각 글짓기와 그림 부분으로 나뉘어 참가했다.
수상 학생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휴스턴 협의회 자문위원 등 약 70여명이 온라인으로 접속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시상식은 국민의례로 시작하여 박요한 협의회장의 인사말, 이한상 주휴스턴 부총영사와 최한자 휴스턴 한국교육원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박요한 휴스턴 협의회장은 참여해준 학생들과 부모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대회의 주제인 평화 통일에 대해 우리 학생들의 생각이 깊은데 놀랐고,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개최를 크게 반기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학생들의 작품을 보고 아이디어를 나누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사례했다.
이한상 부통영사는 “휴스턴 협의회가 올해 초부터 화상 강연회와 여론 조사를 실시한데 이어 이번에는 자라나는 아이들. 미래세대를 위한 뜻깊은 장을 마련해 준데 대해 감사하다”고 전하고 “통일을 위해 우리 모두의 힘을 합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한자 교육원장은 “ 여러분의 작품속에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과 분단의 아픔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 것이 보이고 역사의식도 인상적인데다 뛰어난 작품들이 많아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했다”며 감상평을 전했다.
글짓기 부분 심사를 맡았던 이세형 휴스턴대학교 클리어레이크스 정치학과 교수는 “많은 학생들이 통일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만 기여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평화와 번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점이 놀라웠다”며 우리 학생들이 장래에 한국 통일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그리기 부분을 맡았던 라성신 교수는 “여러분의 작품을 먼저 보고 오늘 여러분들의 얼굴을 보니 정말 반갑다”면서 “독창성, 색상 선택, 구성, 창의성, 평화 통일의 주제를 어떻게 잘 전달했는가 등이 수상작 선정의 기준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박요한 협의회장과 소진호 심사위원장이 준비한 슬라이드를 보며 수상자 발표와 수상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동시에 가졌다. 주최측의 이런 노력 덕분에 가뜩이나 형식적이 되기 쉬운 온라인 시상식이 훨씬 다채로와졌다. 또한 영어가 친숙한 학생들을 감안해 사회는 물론 축사나 심사평도 한국어와 영어가 차례로 사용되었다. 온라인 시상인 덕분에 수상 학생의 형제 자매와 부모들도 한자리에서 지켜 볼 수 있는 것도 나름 보는 재미를 주었다.
이번 대회의 대상(상장, 상금 500불)은 루이지애나 Baton Rouge에서 글짓기로 참가한 노주우 학생(11학년)이, 최우수상(상장, 상금 300불)에는 Cedar Park의 신재원(6학년, 그림) 학생과 휴스턴 문다니엘(8학년, 글) 학생이 차지했으며, 우수상(상장, 상금 200불)과 아름다운상(100불), 특별상(50불) 등 총 27명의 학생들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