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호 초대 이사장 팔순연 겸한 2022년 연말행사 성료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 서울대학교 동창회(회장 구자동)는 지난 23일(금) 오후 6시부터 갤러리아 지역에 위치한 힐튼 웨스트체이스 호텔에서 3년 만에 대면으로 서울대 동창회 연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송년행사는 2022년 정기총회와 조시호 초대 이사장의 팔순연이 함께 치러졌다. 조시호 초대 이사장은 팔순 잔치를 위해 당일 참석자들의 회비를 전액 부담하며 통 큰 손님접대를 했다.

34대로 넘어가는 유서깊은 동창회
정기총회에서는 차기 동창회를 이끌어갈 새 회장단과 이사장이 선출됐다. 현 탁순덕 이사장 후임으로 이호성 전 동창회 회장이 선출됐고, 김정환 부회장이 만장일치로 구자동 회장의 바통을 이어 받아 신임회장에 선출됐다. 2019년 이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연기되었던 동창회 활동 및 재정보고도 있었다.
6년의 임기를 마치게 된 구자동 회장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건강하게 동문들을 만나게 되어 반갑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구자동 회장은 동창회가 지난 3년 동안 한 일이 없다고 보고하면서도, “장학사업 만큼은 3년 내내 장학위원회(위원장 최인숙)를 중심으로 코로나 팬데믹 중에도 장학생 선발 및 장학금 지원을 계속 했다.”고 말했다. 별도의 장학금 수여식은 생략했지만 올해도 총11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각 1천 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2023년부터는 1인당 1천 500달러로 장학금도 증액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1992년 3명의 장학금에서 시작한 동창회 장학사업은 한인사회에 좋은 귀감이 돼오고 있다.
김정환 신임 회장은 소감 첫 마디에 “젊은 동문회원들 영입에 힘쓰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구자동 회장은 이날 6년이라는 장기간 동안 동문회 활동에 애쓴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선물을 증정했고, 조시호 전 이사장도 한인동포사회와 동창회 활동에 기여가 큰 탁순덕 이사장에게 선물을 증정했다.
한편 조 전 이사장의 팔순연에서는 주류사회에서 변호사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세 딸 가정 및 미국에 정착해 비즈니스맨으로 성공한 삶을 살아오기까지의 여생 등이 준비된 슬라이드 등과 함께 소개됐다.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앞둔 절기에 맞게 음악과 댄스가 이어지면서 2022년 휴스턴 서울대동창회 송년의 밤은 즐거운 친교와 사귐의 시간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