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생 9명에 각 1천 달러 지급…4년 만에 대면 개최

By 변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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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서울대동창회 휴스턴지회(회장 김정환, 이하 서울대동창회)가 2023년 장학금 시상식을 5월 9일(토) 오후 7시 서울가든 연회실에서 거행했다.
휴스턴 서울대동창회의 장학생 선발은 올해로 33회 역사를 이어오는 동안 휴스턴 동포사회가 자랑하는 간판급 장학행사가 되었다. 그러나 2019년 29회 장학금 수여식을 끝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공식적인 수여식 없이 개별적인 장학금 전달로 그쳐야 했다. 올해 장학금 수여식은 4년 만의 대면 행사라서 더 의미가 있었다.
2023년도 동창회장을 맡고 있는 김정환 회장(공대 80)은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놀고 열심히 효도하여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짧은 축사를 전했다.
이호성 이사장(공대 72)은 장학금 수혜 학생들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가족들에게도 자랑이 되어줄 것이라 확신한 뒤,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웃으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강의를 들으면서 적극 질문하는 자세로 하나라도 더 지식을 습득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라”는 권면의 말이자 공부 잘하는 비결을 전달했다.
서울대동창회 유인숙 장학위원장(약대 76)은 여러가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부 장학금을 후원해준 선배 동문들과 김정환 회장 이하 장학생 선발에 수고한 김건호, 송정호 등 장학위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특히 올해는 박흥우, 허진범 동문의 신규 기부 구좌가 늘어 2명의 장학생을 더 선발할 수 있었다.
또 유인숙 장학위원장은 장학생들에게 “오늘의 영광이 있기까지 힘든 가운데서도 애쓰고 응원해주신 학부모들과 선생님들을 향해 일어서서 감사의 박수를 보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각 장학금 기부자들은 해당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 1천 달러를 수여했다.
장학생 대표로 나온 하유준 학생(Taylor HS, UT Austin 입학 예정)은 장학금 스폰서분들에 대한 감사와 함께 장학생들이 대학 진학과 자신의 꿈을 펼쳐 나가는데 결코 포기하지 않고 영광을 얻겠다고 다짐했다.


<2023년 장학생 명단>
홍석(김동수 장학금), 최민석(진기주 장학금), 한서진(유정자 장학금), 하유준(이진현 장학금), 정해영(진수회 장학금), 이솔미(이호성 장학금), 유종연(최인섭 장학금), 전필모(박흥우 장학금), 이인영(허진범 장학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