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성 많은 양 도시간 협력과 상생 큰 기대

By 변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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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수) 휴스턴시-울산시 자매도시 체결안이 마지막 관문격인 휴스턴 시의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이로써 휴스턴 시에서의 모든 절차는 완료됐다.
8일(화) 열린 정례 시의회에서 휴스턴시와 대한민국 울산시의 자매결연 안건이 공식 상정됐다. 정확히 대한민국 울산시와 자매도시 관계를 구축하라는 휴스턴 시장실의 권고가 제시되었다. 시의회 공개세션에서 헬렌장 울산시 명예자문위원 겸 휴스턴한인회 산하 휴스턴-울산 자매도시추진위원회 위원장과 신창하 한인회장은 울산시에 대한 소개 및 자매도시 체결을 통한 양 도시간 교류 협력에 대한 향후 비전 등을 각 3분씩 발표했다.
디스트릭 K의 Castex-Tatum 시의원에 이어 David Robinson 의원(At-Large Position2)의 찬성에 이어 투표 결과 전원 찬성으로 권고안이 채택됐다. 휴스턴 시장실 부속 대외협력국은 11일(금) 헬렌장 위원장 및 한인사회에 휴스턴 시의회의 울산시와의 자매도시 체결 승인 소식을 공식 통보했다.
내년 초 울산시 시의회에서 통과 처리 후 자매도시 체결식만 남겨두고 있다.
휴스턴시와 울산시의 자매도시 관계 구축은 2018년 3월 두 도시 경제부처 대표들이 이니셜 MOU 업무협약에 사인함으로서 시작됐다. 1년 뒤 2019년 4월 양 도시의 시장은 정식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해 10월 코리안페스티벌에 울산시 공연단의 초청 공연도 결국 자매결연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특히 휴스턴 시는 올해 6월부터 10월까지 펜데믹 속에서도 한인사회가 휴스턴시를 돕는 일에 인상깊은 파트너십을 보여주었는데, PPE 서플라이를 비롯해 휴스턴 총영사관, 한인사회 그리고 울산시 등이 전달한 마스크가 총 50,400개에 이르고 있다고 시의원들에게 하이라이트를 설명됐다.
또한 울산시가 대한민국 공업화의 발전소로서 자동차, 조선소, 정유화학의 주요 산업기지라는 점, 대한민국이 세계 6위의 수출국가가 되는데 전진기지가 돼 준 산업도시로 소개했다.
양 도시 모두 항구도시, 차세대 에너지 허브도시, 해양풍력발전소, 저탄소 테크놀로지, 동북아시아 오일가스 허브도시,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 등 휴스턴과 유사성은 많았다.
특히 휴스턴에 한인 인구가 약 3만5천명에 이르며, 휴스턴 한인회가 커뮤니티와 휴스턴 시 사이에서 중요 열쇠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소개됐다. 결국 두 도시의 협력관계는 자매도시 체결로 더욱 공고해질 것이고, 향후 수출입무역, 교환학생, 문화 교류 등으로 활발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