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성 많은 양 도시간 협력과 상생 큰 기대
By 변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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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으로 지난 3월 2일(화) 울산시 시의회는 휴스턴-울산시 자매결연 협정안을 최종 승인했다. 이로써 휴스턴-울산시 자매도시 체결은 지난 해 12월 9일 휴스턴 시의회에서 만장일치 통과에 이어 대한민국 울산시 시의회까지 최종 관문을 모두 통과하고 양 도시 시장간 체결식만 남겼다. 아직 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체결식은 온라인을 통한 화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울산광역시 송철호 시장은 3월 3일자 신창하 한인회장과 헬렌장 한인회 이사장 앞으로 감사 메시지를 보냈다. 울산광역시 외교투자통상과 김윤정 주무관을 통해 이메일로 전달된 서신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은 “코로나19와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휴스턴 시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내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휴스턴-울산 자매도시 결연 체결 추진을 적극 지원해준데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향후에도 휴스턴 한인회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울산시와 휴스턴 시 간에 우호교류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 해 12월 8일 휴스턴 시의회 공개세션에서 헬렌장 울산시 명예자문위원 겸 휴스턴한인회 산하 휴스턴-울산 자매도시추진위원회 위원장과 신창하 한인회장은 울산시에 대한 소개 및 자매도시 체결을 통한 양 도시간 교류 협력에 대한 향후 비전 등을 각각 발표하며, 막판 시의원들의 표심을 결정지었다. 당시 대한민국의 문화, 경제적 성장 및 세계적 위상, 코리안 페스티벌을 비롯한 휴스턴 한인사회의 규모와 현황, 그리고 해양 에너지 도시로서 울산시의 글로벌 영향력과 휴스턴시와의 유사성 및 상호 교류를 통한 긍정적 시너지 효과 등이 적극 피력됐다.
헬렌장 한인회 이사장은 “2018년 3월 양 도시 경제부처 대표들의 이니셜 MOU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약 3년간의 노력들이 결실로 이뤄졌다. 그동안 김형길 전 총영사님과 안명수 현 총영사님을 비롯해 한인사회 여러분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과 도움들이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특히 “지난 2월 23일에는 휴스턴 자매도시위원회 연례 콘서트가 “We are One”이라는 주제로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는데, 이때도 제 19번째 휴스턴 자매도시로 울산시가 소개되고 환영 메시지가 전달되었다“면서 양국 도시간의 우호협력에 더욱 기대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