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결산공고 의혹 12월 1일 내부 감사 실시
체육회 틀린 이메일… KW는 1차 자료 못받았다


By 최병철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체육회(회장 크리스남)가 지난 11월 8일 ‘제 20회 전미주 한인체육대회’(이하 미주체전) 결산보고를 코리아월드와 코메리카포스트의 지면과 본지의 카톡 전자신문에 광고로 게재했다.
휴스턴 체육회는 시애틀 미주체전 결산공고의 광고내용을 지난 11월 5일 오후 3시 4분에 체육회 김종곤 재무이사 명의로 코리안저널의 이메일(kjhou2000@yahoo.com)로 받는 사람에 코리안저널(kihou2000@yahoo.com-이메일 주소 틀림), 코리아월드(withkireaworld@gmail.com-이메일 주소 틀림), 코메리카포스트(info@komericapost.com)에 동시에 결산공고의 광고 자료를 첨부해 1차로 발송했다.
이어 당일(11월 5일) 3시 26에는 코리아월드 이메일(withkoreaworld@gmail.com-이 메일 주소 맞음)로 받는사람 코리안저널과 코메리타포스트에 미주체전 결산공고 수정본 광고 자료를 발송했다.
하지만 코리안저널은 체육회 재무이사가 11월 5일 3시 26분에 수정된 광고자료를 확인하지 못하고 11월 5일 3시 4분의 1차 광고 내용을 11월 8일 카톡 전자신문에 실제 $34,372.13의 지출총액을 $38,639.21로 게재했고 11월 15일자 지면 광고에는 체육회의 수정 요청으로 실제의 $34,372.13지출 총액을 수정해 광고에 게재했다. 그러나 지출 총액만 수정하고 세부 항목의 지출 금액은 수정하지 않아 지출 총액과 세부 항목 지출 금액과의 불일치가 발생했다.
본사는 휴스턴 체육회의 정정 보도를 접수하고 상황 파악한 결과 본사의 실수로 판명되어 11월 22일자 신문에 ‘코리안저널 광고팀 미확인…”체육회 결산 오해소지 제공”의 제목으로 체육회 결산 미수정 광고 내용 게재 “사과드립니다”라는 정정 보도를 게개했다.
반면 코리아월드는 11월 4일 3시 4분에 발송한 체육회 재무이사의 이메일을 받지 못했고 2차 이메일만 수신했다고 주장했다. 본사가 이메일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코리아월드의 이메일 withkoreaworld@gmail.com을 잘못된 withkireaworld@gmail.com(ko를 ki 로 표기)로 발송된 사실을 발견해 코리아월드가 1차 이메일을 받지 못했다는 주장은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코리아월드 취재팀은 체육회의 잘못된 이메일 정보로 인한 실수를 사전에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코리아월드는 체육회 결산공고의 총지출 금액과 세부 항목의 금액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하고 11월 22일자 신문에 ‘크리스남 체육회 ‘체전 결산보고’ 믿어도 되나?’의 제목으로 1주일 사이 늘어난 ‘4천267달러’의 소제와 더불어 ‘다른 2개의 결산공고가 발견돼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전직 체육회 임원의 말이라며 “지출내역에 2개의 파일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의문이고 심각한 문제”와”지출항목의 금액 차이는 공금 조작 수준까지도 의심할 만한 정황으로 비추어질 수 있다”고 2차로 문제 제기와 함께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에 크리스남 회장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코리아월드의 문제 제기에 체육회의 결산 공고는 단순한 실수에서 비롯된 것으로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해명하고 결산공고에 대한 감사를 진행할 것을 약속했고 신지호 법률 변호사는 12월 1일 내부 감사를 실시했다며 “결산 공고 이상없다” 고 서면을 통해 공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