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동호회별 단합과 텍사스 한인테니스인 네트워킹도

휴스턴 체육회 테니스협회(협회장 이한준)가 지난 25일(토) 오후 12시 30분부터 챈슬러 패밀리센터(Chanceller Family Center)에서 제4회 텍사스 한인테니스대회를 개최했다.
지난해까지 휴스턴 한인테니스대회였다가 올해 텍사스 내 달라스, 어스틴, 코퍼스크리스티까지 여러 도시에서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는 선수들까지 가세하여 ‘텍사스’로 이름을 개명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1회 대회라 할 수 있지만, 휴스턴 한인테니스협회가 주최하는 대회를 유지해간다는 뜻에서 연차를 바꾸지 않았다.
실내코트와 실외코트에서 펼쳐진 경기는 국가테니스등급프로그램(NTPR)에 따라 A, B, C 3개조로 나누고, 여성동호인들로 구성한 L조가 각각 조별 리그와 준결승, 결승 토너먼트 경기를 펼쳤다. 지난 해 3회 휴스턴 한인테니스대회에는 28명이 참가했지만 올해는 35개 팀 총 70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공정한 경기 규칙에 따라 각 팀마다 팀워크를 맞추며 최상을 기량을 펼쳤다. 이날 경기는 오후 6시 45분까지 이어졌고, 조별 1,2등에 대해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A조(NTPR 8 이상)는 정훈, 박재현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해 상금 200불과 트로피가 돌아갔고, 준우승은 이영호, Paul Kang 팀이 차지했다. 시상은 오영국 체육회 명예이사장이 맡았는데 오 이사장은 3회 대회에서 A조 우승을 차지했던 이력이 있다.
이한준 회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멀리서 많은 선수들이 참가해 대회를 빛내주었고, 각 동호회들의 협조 덕에 좋은 대회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면서 감사를 전했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A조 우승: 정훈/박재현($200), 준우승: 이영호/Paul Kang($100)
◇B조 우승: 성준배/김기웅($140), 준우승: 박덕진/손원석($80)
◇C조 우승: 김용훈/정원교($100), 준우승: 김해영/김동욱($40)
◇L조 우승: 박연희/Coe Kim($140), 준우승: 한민정/신승원($80)
<변성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