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한인상공회가 신임 회장을 선출하고 활동 재개를 알렸다.
지난 15일(금) 신임 로이드 리(Lloyd W. Lee) 상공회장이 근무하고 있는 Coldwell Banker United, Realtors Metropolitan 오피스에서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겸한 소개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전임 데이비드 김 회장을 비롯해 심훈, 이지향, 안권 역대 회장들이 동석했다.
로이드 리 회장은 현재 약 100여명의 부동산 에이전트를 거느리고 있는 휴스턴소재 Coldwell Banker United, Realtors Metropolitan의 부사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중견 비즈니스맨으로 알려졌다. 현재 50세로, 5세 때 부모와 함께 도미하여 LA에서 성장했으며 휴스턴에는 17년 전에 정착해 활동하고 있다.
신임 로이드 리 회장은 “앞으로 한인상공인들과 동포단체장들과 만남을 갖고 향후 휴스턴 지역 한인 상공인들을 위해 어떤 일들을 하고 협력해나갈 수 있을지 대화를 해나가겠다”는 계획을 전했다고 안권 전 회장이 전했다.
어느 지역이나 고유의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상공회는 중요한 경제단체를 대표한다. 그에 비해 최근 몇 년 동안 휴스턴 한인상공회의 활동은 표면적으로 거의 보이지 않았고 다른 한인단체와의 공조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신임 한인상공회장의 선출은 때늦었지만 환영할만한 일이다. 외적으로는 주류사회나 다른 커뮤니티와의 협력 관계에 있어 제 일선에서 활동하는 상공회, 내적으로는 한인상공인들의 결속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촉매 역할이 그의 간략한 취임소견 속에 내포돼 있기를 기대해본다.
*문의: 832-335-9534
<변성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