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브랜치요양원 1차 양성 2명, 2차 테스트서 전원 ‘음성’
메모리얼 시티 재활센터 확진자1명, 웨스트체이스는 보고 안해
By 양원호 기자
kjhou2000@yahoo.com
한인타운 인근의 요양원 3곳 중 하나인 스프링브랜치 요양원에서 지난주 환자 보호자들에게 입원 중인 환자 1명과 직원 1명이 주정부의 지시에 의해 실시된 전수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화상으로 통보했다고 알려졌다.
스프링브랜치 요양원(SPRING BRANCH TRANSITIONAL CARE CENTER)은 Korean Program을 운영하며 30여명의 한인 노인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인 메니저와 한인 의료진의 지원을 받고 있는 곳이다. 이 시설 관계자에 따르면 3주전 텍사스 주정부 지시에 의해 환자 및 직원들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가 지난주에야 나왔는데,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와 직원 모두 한인은 아니라고 한다.
본지가 후속 확인해 본 결과, 이 환자와 직원은 3주전 실시한 테스트 1차에서 양성으로 나왔지만, 그후 2차 검사에서는 두 사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3차 검사를 앞두고 있다고 한다.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는 4층 중증치매환자 병실에 입원해 있던 환자로 일반 면회는 물론 의류품 반입도 완벽히 차단되는 4층 병실 특성상 외부와의 접점이 전혀 없었으며, 함께 양성 반응을 보인 직원도 다른 층 근무자이고, 4층 담당 직원 전원도 음성 반응이 나와 최초 검사 결과가 잘못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1차 테스트 양성 반응 결과가 나온 직후 요양원측은 곧바로 확진자와 동실 거주 환자를 Hot Zone으로 옮겨 격리하고, 신장투석, 병원 외래 치료 등으로 정기적으로 외부를 방문할 필요가 있는 환자들은 Warm Zone에 수용, 여타 환자들의 코로나 노출을 차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강조했다.
6월 10일 현재 휴스턴 일대가 속해 있는 Public Health Region 6/5S 관내 코로나 발생 요양원 수는 총 120 곳에 1,070명으로 파악되었고, 그중 사망자 숫자는 160명이다. 텍사스 주 전체로는 5월 15일 → 6월 10일 사이에 311개소 → 506개소, 확진자 수는 3011명 → 4484명, 사망자수는 490명 → 757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