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까지 평상시 학생 숫자 유지할 듯 “예상 외 큰 호응”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100도 가까운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서도 한인학교 가을학기 등록 현장은 새학기를 준비하는 발길들로 분주했다.
지난 15일(토)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한 등록 접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회관 건물 밖 주차장에서 천막을 치고 진행됐다. 푹푹 찌는 더위와 습한 기운에 간이 선풍기까지 동원하면서 박은주 교장 이하 교사들은 등록 서류 작성 및 온라인 수업에 사용될 각반별 학습교재 분배를 도왔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마감 시간 이전에 일찌감치 모든 등록절차를 마쳤다.
등록일 이후 등록할 경우 10달러가 추가되는 원칙 때문에 대체로 등록일을 준수하고 있는데, 이날 등록을 마친 121명과 개강 당일 등록하는 학생들까지 합친다면 총 130명 전후가 될 것이라고 박은주 교장이 전했다.
박은주 교장은 “봄학기에 등록한 학생의 경우 학교가 중도에 폐쇄되었기 때문에 등록비가 크레딧 처리되어서 평상시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등록이 가능했지만, 고작 100명 넘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안도했다.
또한 전교생을 위한 단소도 구입하는 등 대면 수업 때에 비해 정규 및 특별활동을 위한 학습교재비가 더 많이 투입되었고 한인회관 인터넷 시스템 까지 업데이트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한 만큼 학생들과 학교 모두 좋은 출발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한편 한인학교남서부협의회(회장 박은주)는 22일(토) 센트럴지역협의회 주최 온라인 교사연수회를 실시하고, 5년 근속 교사 9명에게 표창장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