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회원 155명… 109명(참석 38, 위임 71) 중 105명 인준 찬성

휴스턴 한인회는 지난 11월 26일(화) 한인회관에서 1)제31대 한인회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 2)제 32대 한인회장 선출(인준)의안건으로 정기총회를 개최했는데 정기총회의 최대 관심사는 단독 출마한 신창하 현 회장의 인준에 있었다.
이날 한인회 정기총회에서 등록회원 155명중 총회에 참석한 인원은 38명(비등록 8명 총 46명 참석)과 위임 71명, 총 109명으로 성원이 되어 정기총회가 진행됐다.
이어진 제 32대 한인회장의 인준 찬반투표에서 총 109명의 선거권자 중 105명(참석인원 34명 위임 71명)의 찬성(반대 1명, 기권3명)으로 신창하 회장을 인준했다. 하호영 선거관리 위원장은 제 32대 신창하 신임 회장에게 당선증을 수여했다.
“정기총회 준비한 게 없다(?)”
한인회의 정기총회는 한인회장 인준이 최대의 관심사이다. 또한 총회의 안건인 ‘한인회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의 중요한 의무도 있다.
하지만 제 31대 한인회의 정기총회는 자신들의 의무를 준비한게 하나도 없었고 참석한 동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인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인원은 역대 최악이었고 결산 보고는 차라리 하지 않는 편이 나을 정도였다.
현 한인회 조직과 이사회의 현 주소를 고스란히 동포 사회에 표출했다.
앞으로 제 32대 한인회는 ‘통합의 삼페인’에서 벗어나 지금의 현실을 깊이 인식하고 새롭게 재탄생할 수 있는 인원과 조직 구성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한인회 존재 이유는 동포들을 화합으로 이끌어 한인사회를 내적으로 외적으로 발전시키는데 있다.
이런 한인회의 중요한 명제를 한두명의 사람으로는 불가능하다. 신창하 신임 회장은 이 한계를 자각하고 현실적으로 봉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또한 한인회 이사회도 방관자가 아닌 실질적인 이사회 역할로 한인회를 올바르게 보좌해야한다.
아직도 때는 늦지 않았다. 지금부터 변화를 시작한다면 한인회는 동포들과 한인사회로부터 관심과 격려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최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