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단체임에도 한인사회에 ‘존재감’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천안함 희생자 가족을 돕자는 선한 뜻이 계기가 되어 지난 해 발족한 휴스턴 해군동지회(회장 윤영구)가 2022년 임인년의 힘찬 닻을 올렸다.
지난 1월 7일(금) 오후 6시 고려원에서 신년하례모임으로 새해 첫 모임을 가진 자리에는 윤영구 회장을 비롯해 총 8명이 참석했다. 특히 30대 젊은 해군 예비역도 참석하면서 더욱 화기애애한 자리가 되었다는 후문이다.
“몇 명 안되는 휴스턴 해군 동지들이 종종 만나 옛 회포나 풀자”며 시작한 휴스턴 해군동지회였지만, 발족 첫 해부터 재향군인회 미중남부지회를 비롯해 한인사회 각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휴스턴 안보단체 안에서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윤영구 초대 회장이 “한인사회 단체 행사 참여한지 얼마 안 되지만, 최선을 다해 휴스턴 해군동지회의 활성화와 휴스턴 교민사회의 좋은 일에 일조하는 단체로 이끌어가겠다”는 취임의 각오를 전한 그대로였다. 휴스턴 6.25 참전국가유공자회가 고령으로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상황에서 한인사회 안보단체들 안에서 휴스턴 해군동지회의 발족은 큰 힘이 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지난 11월 11일에는 휴스턴 한인사회 역사상 처음으로 해군 창설 제76주년 기념식이 열리기도 했다.
한편 윤영구 회장은 휴스턴에서 해군동지회 발족의 시작이 되었던 지난 해 8월 12일 천안함 희생자 돕기 모임을 단체의 창립기념일로 정하고, 오는 8월 기념행사를 거행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현재 회원수는 13명인데, 사업과 직장생활로 바빠 모임 참석이 쉽지 않겠지만, 젊은 회원들의 참여를 적극 환영, 기대하고 있다.
*문의/회원가입: 713-294-2310 (윤영구 회장), 713-834-5430 (홍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