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주의와 굳건한 안보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국가 성장을 기원”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공격 속에서 제 70주년 서울수복 기념식도 취소됐다.
휴스턴해병대전우회(회장 이광우)는 “9.28 서울수복 제 7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식 및 제22회 서울수복 기념 사격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불가피하게 행사를 진행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올해는 광복 75주년과 6.25 전쟁 발발 7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이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의 기념행사가 취소, 혹은 축소되었다. 특히 인천상륙작전 및 9.28 서울수복의 주역이었던 대한민국 해병대와 전세계 해병대전우회 지부들 대부분은 기념비적인 70주년 행사를 성대히 치루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다.
일부 지회에서는 야외에서 기념행사를 준비하는 곳도 있다. 9.28 서울수복은 1950년 한국전쟁 중에 낙동강 전선까지 속수무책으로 밀리던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반격에 나선 유엔군과 한국군이 한·미 해병대를 주축으로 역사적인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해 전세를 일거에 역전시켰고, 한국 해병대가 9월 27일 서울 중심부로 진출, 중앙청에 태극기를 계양했던 감격스런 작전이다.
이광우 회장은 “비록 기념행사를 하지 못하지만,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 그리고 대한민국 안보를 튼튼하게 만든 한미동맹의 중요성은 시대가 변하거나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잊혀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70주년 9.28 서울수복 기념일을 맞아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와 단단한 안보에 기반하여 모든 국민이 자유와 행복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고, 과거에 집착하기 보다는 미래 지향적인 국가로 성장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